만도의 2분기 실적은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흑자전환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대다수 고객사의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만도헬라 인수 효과가 온분기로 반영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역별로는 인도와 미국에서 전분기 대비 매출액 감소가 크게 나타났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3분기부터는 반도체 수급 여건의 개선과 주요국 내 견조한 자동차 수요가 맞물리면서 완성차 업체들의 restocking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HMG는 09월부터 특근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GM은 일부 공장에서 여름휴가 기간 정기 셧다운을 생략할 예정입니다. 다른 OEM들도 09월부터는 back order 해소를 위한 생산 ramp-up이 필요하기 때문에, 07월~08월 중 부품 재고 확충이 선행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만도의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작년 하반기 대비 증가할 전망입니다.
만도의 주가는 ADAS 사업 물적분할 결정, 고객사 생산 차질 우려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에는 변함이 없으며, 개발과 양산 능력까지 고려 시 국내 부품사 중 대안이 될 만한 ADAS 업체를 찾기 어렵습니다. ADAS 사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E-GMP 전기차 및 제네시스 생산 증가, non-HMG향 공급 개시 등에 따라 성장을 재개할 전망입니다. 2022년 말에는 자율주행 Lv.3 대응 아이템을 양산해 새로운 CPV 증대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Chassis 부문에서도 비용 저감 노력과 고객사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만도에 대한 투자 센티멘트가 약화된 상황이지만, 성장 스토리는 발현되고 있으며 향후 신설될 ADAS 법인을 당장 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만도를 매수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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