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2일 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소비자물가 지수 발표 경계에도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델타 변이 우려에도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델타 변이로 인해 경기 회복 둔화 우려가 부각됐으나 영국의 19일 방역 규제 조치 해제 소식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발표된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렸습니다. 이로써 금융기관의 평균 지준율은 이날부터 8.9%로 낮아졌습니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지난해 04월 이후 15개월 만입니다. 지준율 인하로 시장에 공급될 자금의 규모는 1조 위안에 달한다고 인민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소비자물가 지수 발표 경계에도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06월 소비자물가 발표와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 등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확대된 가운데, 2분기 기업 실적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다만 델타 변이 우려에 추가 상승은 제한됐습니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테이퍼링에 나설 만큼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진단했고 생산 가능인구에서 일자리를 가진 사람의 비율을 중요하게 본다면서 목표치 달성을 원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전 세계적인 원유 공급 긴축에도 트레이더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확산에 다시 초점을 두고 있으며 새로운 변이 확산에 따른 글로벌 우려가 가격에 압박이 되고 있습니다. 몇몇 나라에서 확진자 수가 늘고 있고, 봉쇄가 늘어나거나 다시 강화되면 경제 성장에 충격을 줄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원유 소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Morgan Stanley의 Andrew Sheets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이 횡보하고 있다고 분석하면서, 2분기 어닝시즌 결과가 증시 등락을 결정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현재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은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경기부양책을 바탕으로 금융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방대한 유동성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개선되면서, 기업 실적 추이가 증시 상승을 주도하게 될 것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증시에 하방 압력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당사는 이것을 기업 실적 성장세가 충분히 강력하지 못하다는 우려가 남아있다는 증거로 해석하고 있다. 이제 곧 시작되는 2021년 2분기 어닝시즌은 그 성장세를 평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 종목 코멘트입니다. United Airlines는 오는 21일에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Evercore의 Duane Pfennigwerth 애널리스트는 United Airlines가 대규모 자본지출을 단행하면서, 주주 수익 개선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게 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United Airlines는 지난 6월 보잉(Boeing)과 에어버스(Airbus)에게 도합 270대에 달하는 대량의 항공기를 주문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막대한 자본지출은 현 사이클에서 United Airlines의 실적 성장을 제한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United Airlines의 잉여현금흐름과 재무 상태가 유의미하게 개선되기 위해서는 해외여행, 출장 여행 수요가 회복되어야 할 것이다. 이는 국내여행, 레저 여행 대비 분명히 회복이 느린 부문이며, 이에 따라 실적 정상화는 2025년에나 가능해질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나아가 "2025년에는 실적 정상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 또한, 그동안 발생할 여러 리스크를 고려하면 낙관하기만은 어려운 요소이다"라고 판단했습니다. 투자의견을 outperform에서 in-line으로, 목표주가를 66달러에서 55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