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6일 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대형 기술주 실적 기대감에 상승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FOMC 경계 속 차익실현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중화권 증시 급락 및 FOMC 경계심에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전주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중국 당국이 빅테크(대형 기술기업)에 이어 사교육과 부동산으로까지 규제를 확대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중국은 사교육 기업이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것을 금지하고, 외국자본의 투자도 막는 등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중국이 사교육을 사실상 금지하면서 약 115조 원이 넘는 규모의 중국 사교육 시장이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교육 관련 기업의 주가가 뉴욕과 홍콩 증시에서 50% 이상 급락했습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증시를 끌어내렸습니다.


미국 증시는 대형 기술주 실적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장 초 차익실현과 중화권 증시 약세로 인해 하락 출발한 증시는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2분기 실적 발표 기대감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테슬라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실적 기대가 확대됐고,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대형 기술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국제유가는 4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압박과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로 유가는 장중 2% 이상 하락했었습니다. 델타 변이의 확산과 많은 국가에서 확진자 수 증가로 원유 상품 수요의 반등이 억제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다만, 수요 규모가 회복 신호를 보여주고 있고 이전에 가장 크게 타격을 입은 지역들의 수요도 빠르게 반등하고 있어 약보합에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Allianz의 Mohamed El-Erian 자문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강력하게 나타나면서 금융시장 왜곡이 심화될 수 있다고 발언했습니다. "27~29일에 걸쳐 미 연준의 7월 FOMC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FOMC에서는 금융시장 참가자들이 특기할 만한 변화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미 연준은 지난 6월 FOMC에서 드러낸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강력할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미 연준이 예상하고 있는 것보다 분명하게 강력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현재의 글로벌 경제 시스템이 인플레이션 가속에 대하여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다. 글로벌 경제가 유의미한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겪은 것은 이미 수십 년 전의 일이다. 현대 글로벌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어렵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스타벅스 종목 코멘트입니다. Starbucks는 오는 27일에 FY21 3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Stifel의 Chris O'Cull 애널리스트는 Starbucks의 FY21 3분기 동일매장 매출이 견고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모바일 기기 이용 자료를 이용한 Starbucks 매장 방문 빈도를 분석한 결과, 5월 중순부터 Starbucks는 동일매장 매출 증가세가 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 당사는 FY21 3분기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 추정치를 80%에서 83%로 상향하며, 이는 월가 컨센서스 81%를 상회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해외 사업부 역시, 컨센서스 60%를 상회하는 66%의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동일매장 매출 추이는 Starbucks의 수익성 개선과 이익 증가로 연결되었을 것이다. 당사는 FY21 3분기 미국 부문 영업이익률 추정치를 22.5%로, 해외 추정치를 19.5%로 제시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월가 컨센서스는 각각 21.9%, 21.4%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124달러에서 13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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