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의 2Q21 실적은 매출액 2,923억 원, 영업이익 299억 원, 영업이익률 10.2%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익 305억 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꾸준한 타워 수요 증가에 힘입어 두자리 수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나간 것으로 파악된다. 영업익은 베어링 부문 실적 부진과 후판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 달성에 따른 공정 효율성 제고가 견조한 성장을 이끈 것으로 추정한다.
오는 8월부터 Vestas Towers의 실적이 반영되는 점을 고려해 연결 실적을 상향조정했다. 양수 일자가 다소 늦춰졌다는 점을 감안해도, 올해 추가될 Vestas Towers 인수 영향은 매출액 1,3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 내녀부터는 Vestas 이외의 타 고객사 공급 물량 유치도 가능할 예정이며, 추가 증설도 계획되어 있어 가파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
여기에 3Q21에 미국 동부 해상풍력 타워 공장 신규 투자, 유럽 내 해상풍력 업체 지분 인수 및 아시아 내 하부 구조물 공장 투자는 향후 장기적인 실적 레벨업을 견인할 전망이다. 당장 내년부터 Vestas Towers 실적이 온기로 반영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의 밸류에이션은 부담 없는 수준이다. 여기에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외부 환경이 우호적인데다, 적극적인 투자를 게획하고 있어 고객사 및 Peer 대비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한 매력도를 지닌 투자처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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