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 입니다. 유럽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 속 에너지 업종 강세로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리비아 공급 차질에 따른 유가 상승이 에너지 업종 강세를 견인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다만, 유로존 물가 부담 속 경기 센티먼트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독일 31년 만에 첫 무역적자를 기록하자 경기 하방 우려 지속되며 독일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중국 당국이 ETF 직접 투자를 허용하면서 외국인 자금이 이날 밀물처럼 유입됐습니다. 이날 중국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외국인 자금) 규모는 45억 100만 위안을 기록했습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을 통해 15억 4,300만 위안이 순유입됐으며 홍콩을 통해 선전 증시에 투자하는 선구퉁을 통해서도 29억 5,800만 위안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진 점이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이 이동 제한 완화 등 방역 수위를 낮추자 안후이성, 마카오 등에서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 것입니다. 이날 중국 본토에서 380명(무증상 감염자 포함) 나왔습니다.
미국 증시는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로 휴장했습니다. 국제유가 상품시장도 독립기념일로 휴장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 입니다. Vanguard는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대응 정책을 계속해서 전개해나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도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금리가 하락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경제성장세 둔화를 본격적으로 우려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습니다. Principal Global은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에 진입하기 위한 조건들이 하나둘 갖춰지고 있다. 고용시장이 위축되기 시작하면 본격적으로 경기 침체가 임박할 것이며, 당사는 그 시기를 2023년 초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UBS는 "2022년 미국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월가의 2022~2023년 실적 컨센서스는 크게 하향되지는 않은 상태이다. 하지만 2분기 어닝시즌에서 기업 경영진들이 향후 전망에 대한 불안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컨센서스 하향이 이루어질 것이며, 이는 증시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것이다"라고 정리했습니다. Deutsche Bank는 "미국 증시가 상반기에 매우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비교적 양호한 성적이 예상된다. 하지만 경기 침체가 임박한 상황에서는 하반기 성적 또한 낙관할 수는 없다.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는 점이 우려 사항이다"라고 시사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종목 코멘트 입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Vivek Arya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경영진이 언급한 수요 둔화 전망을 반영하여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마이크론 경영진은 FY22 3분기(03~05월) 실적 발표에서 PC,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수요 둔화를 언급했다. 기업 고객으로부터의 수요는 견고할 것으로 보이나, 소비자 대상 사업들이 위축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메모리 사업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거론되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마이크론의 FY22 4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낮은 수준으로 제시되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소비시장 위축 외에는 중국 봉쇄령으로 인한 타격이 실적을 압박할 전망이다"라고 정리했습니다. "기업 고객들로부터의 컴퓨팅 수요와 이에 따른 메모리 수요는 견고했지만, 메모리를 제외한 다른 반도체의 공급 부족 문제가 제기되면서 메모리 시장도 악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70달러에서 62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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