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0일 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상승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기업 실적 기대와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습니다. 광산업체와 UBS가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델타 변이 우려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주요 지수는 전일 하락폭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대출우대금리 발표와 미중 갈등 상황이 영향으로 보합 마감했습니다. 인민은행은 이날 실질 기준금리인 LPR을 동결했고 15개월 연속 동결입니다. 또 미국은 성명을 통해 올해 초 마이크로소프트의 해킹 공격 배후로 중국 국가안전부와 연계한 해커를 지목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 영국, 캐나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등도 중국 비판에 동참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낙폭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상승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과 부분적 봉쇄 조치 재개 움직임에도 2분기 기업 실적 기대가 지속되면서 저가 매수세 유입됐습니다. 장기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대형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증시는 코로나보다 실적에 주목하며 실적 개선 IT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또 경제 봉쇄 조치가 없으면 어제 하락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저가 매수가 유입됐습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에도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로 반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주식 등 위험자산이 오른 것도 유가상승에 일조했습니다. 유가는 전일 하락이 과도하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1.5% 상승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충격을 받으면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1.2%를 하회하면서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J.P. Morgan의 Myles Bradshaw 국장은 "델타 변이가 글로벌 경기회복 전망을 대폭 악화시킨 것이 이러한 금리 하락에 기여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기술적 요인 또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델타 변이 확산이 주목받기 전까지, 경기회복 전망이 견고했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상황에서도 금리가 하락했던 점을 상기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미 연준의 06월 FOMC 이후, 국채 시장에서는 숏 포지션이 대거 청산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국채의 숏 커버링이 결국 금리 하락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7월 하반기에 들어서면서는 안전자산 선호라는 분명한 펀더멘털 요인이 금리 하락을 야기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금융시장 가시성이 개선되고 있음을 가리킨다"라고 전했다. BTIG의 Julian Emanuel 국장은 "2022년에도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겪을 가능성은 7%에 그치며, 이는 지난 60년간 경기 침체 패턴을 고려했을 때 매우 낮은 수치이다. 지금 금리 하락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금융시장의 막대한 유동성이다"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재정정책 및 통화정책은 GDP의 55%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개되었으며, 막대한 유동성 증시, 원자재, 가상화폐, 주택 등 모든 자산의 가치를 상승시켰다. 국채 또한 여기서 예외가 될 수 없다"라고 언급했다.


AMD 종목 코멘트입니다. AMD는 오는 27일에 20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Cowen의 Matthew Ramsay 애널리스트는 AMD 경쟁사들의 현황을 분석했을 때, CPU 시장에서 AMD가 점유율을 크게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텔(Intel), 그리고 엔비디아(NVIDIA)의 CPU 로드맵을 분석해보면, AMD와 유의미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이 출시되려면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AMD는 서버, PC, 클라우드 등 모든 부문에서 점유율을 확대해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2021년 들어 AMD 주가는 iShares Semiconductor ETF 대비 underperform 하고 있지만, 6월 중순 들어서는 outperform으로 반전한 상태이다. 자일링스(Xilinx) 인수 기대감이 여기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AMD-XLNX 인수는 중국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Intel의 신제품 Sapphire Rapids 출시 지연도 AMD에 호재로 작용했다"라고 발언했다.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AMD 경영진은 2021년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를 50%로 상향한 바 있는데, 상기 언급한 점유율 확대 전망과 특히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의 수요 증가를 고려했을 때, 매출 증가율 가이던스가 추가로 상향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outperform과 목표주가 120달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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