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OTT 업체 넷플릭스의 2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1년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코로나 수혜가 사라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넷플릭스는 지난 20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올해 2분기 신규 가입자 수가 154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1년 전 가입자 수의 15% 수준입니다. 가입자 수는 줄었지만, 이용료를 인상해서 실적은 좋았습니다.
넷플릭스는 서한에서 코로나19로 지난해에는 고성장했지만, 올해는 저성장 기조에 접어드는 등 신규 가입자 수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스펜서 노이먼 넷플릭스 CFO도 팬데믹으로 인한 가입자 증가라는 수혜는 끝났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콘텐츠 서비스에 비디오 게임을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스트리밍서비스의 경쟁이 치열해 성장곡선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비디오 게임을 통해 다시 한 단계 도약한다는 구상입니다. 지난 20일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이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게임을 또 하나의 새로운 콘텐츠로 보고 있다면서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애니메이션, 무대본 프로그램으로 콘텐츠를 확장한 것과 비슷하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