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올해 2분기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18.3조 원(+33.3% YoY), 영업이익 2.2조 원(+1,212% YoY, 12.0% OPM), 별도 기준 매출액 9.3 조원(+57.6% YoY), 영업이익 1.6조 원(흑자전환 YoY, 17.3% OPM)으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습니다. 별도 실적은 수리 영향에 따른 조강 생산량 감소와 원료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내 판매 확대와 판매 가격 상승이 이를 상회하며 2010년 3분기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연결실적에서는 포스코건설의 일회성 비용, 포스코에너지의 전력단가 하락과 전력 마진 축소로 인프라 부문의 수익성이 축소되었으나 시황 개선에 힘입은 해외 철강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보다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사채 및 차입금 상환이 이루어진 점도 긍정적이다.
지속되는 원료가격 상승은 부담이나 판가 인상이 이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중국 감산정책 강도에 따라 수출 물량 감소가 가시화되고 중국 제품 가격과 글로벌 가격의 차이가 지속된다면 추가적인 추정치 상향도 가능하다는 판단입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언급한 2030년 글로벌 조강생산능력 6,000만 톤 구축, 고로 공정개선 및 수소환원제철 기술 개발을 통한 2050 탄소중립 달성 계획도 점차 가시화된다면 밸류에이션 상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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