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2분기 매출액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입니다. 영업이익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지난 1분기 비화공 부문에서 정산 임박 현장의 매출 스크랩이 있었는데, 현재 해당 이슈가 마무리되어 2분기 매출로 다시 반영되면서 매출 증익이 나타날 예정입니다. 화공의 경우도 우량한 수주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화공부문 마진은 현장 믹스와 가동률을 고려하여 다소 보수적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기성의 증가에 따라 4분기부터는 규모의 경제로 인한 추가적인 마진 개선이 나타날 여지가 있다는 판단입니다.
최근 유가 반등에 따라 유가 베타가 높은 삼성엔지니어링의 단기 주가 슈팅이 가팔랐습니다. 실제 사우디 아람코를 비롯한 중동 산유국들의 CAPEX 계획이 발표되고 있는데, 아람코의 경우 지난해 대비 CAPEX 집행을 20%가량 늘릴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사우디 Zuluf GOSP(가스오일분리플랜트)의 경우 2022년 입찰 예정이었으나 올해로 입찰 스케줄을 앞당긴 점은 발주 시장 턴어라운드에 대한 힌트를 보여줍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해당 프로젝트 2개 패키지 입찰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난 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제시한 탄소중립/친환경 신사업 부문의 가시적 성과도 연내 기다려집니다. 삼성벤처 투자에 300억 원 현금을 출자했는데, 이는 CCUS(카본 캡처 Utilization&Storage) 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업체의 발굴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또한 롯데케미칼과 탄소중립 MOU를 체결하여 국내 친환경 엔지니어링 사업 저변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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