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5일 일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경제 지표 혼조에도 2분기 기업 호실적에 상승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기업 실적 기대와 경제 지표 호조에 상승했습니다. 유로존 제조업 및 서비스업 PMI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이 확대했습니다. ECB의 완화적인 기조 재확인과 자동차 업종의 2분기 호실적 기대가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디디추싱에 거액 과징금 부과와 뉴욕 증시 상장폐지 등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온 점이 이날 증시 하락 요인이었습니다. 이날 블룸버그는 중국 규제 당국이 디디추싱에 벌금 부과, 특정 업무 정지, 국유 투자자 도입 등 여러 가지 처벌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직 심의 단계지만 과거 알리바바가 받았단 것보다 더 높은 수위의 제제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 규제 당국은 앞서 알리바바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28억 달러(약 3조 2000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 혼조에도 2분기 기업 호실적에 상승했습니다. 미국 제조업 PMI는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서비스업 PMI가 부진하면서 경제 피크아웃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다만 기술주가 실적 호조에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 폭이 확대되었습니다. 미국 7월 제조업 PMI 63.1로 예상(62.0) 상회했습니다. 미국 7월 서비스업 PMI 59.8로 예상(64.5) 하회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지난 19일 7.5% 하락하며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나 지난 21일 70달러를 회복하며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올랐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최근 발표한 원유 재고 자료에 따르면 원유 재고는 9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미국의 주요 원유 저장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가 2020년 1월 수준으로 떨어져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가 커졌습니다. 또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에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Bank of America의 Michael Hartnett 스트래터지스트는 금융시장 자금이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에서 IT 섹터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사 고객들의 최근 미국 금융시장 거래활동을 분석해보면, 84억 달러가 채권 시장으로, 33억 달러가 증시로 유입되었으며 / 48억 달러가 현금으로, 10억 달러가 금으로 유입되었다. '21년 들어 증시로의 자금 유입은 총 6,000억 달러에 달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증시 자금 유입 상황을 분석해보면, 경기회복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드러난다. IT 섹터는 4주 연속 자금 순유입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에서는 5주 연속 자금 순유출이 나타났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가치주, 소형주를 중심으로 자금 유출이 확인되고 있으며, 섹터별로는 금융, 소재 섹터가 자금 유출을 겪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리플레이션 트레이드에서의 자금 유출은 유럽 증시 자금 유출로 도 확인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페이스북 종목 코멘트입니다. Facebook은 오는 28일에 '21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Credit Suisse의 Stephen Ju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광고 증가 전망에서 Facebook의 수혜를 기대했습니다. "광고주 및 광고대행사들과 논의한 결과, 대부분의 섹터에서 브랜드들의 광고 예산 편성 확대가 나타나고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광고 예산 증가와 함께 디지털 광고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Facebook은 대표적인 수혜주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400달러에서 48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