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14일 수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기록. 나이키 입지 매우 견고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인플레이션과 델타 변이 우려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에 이어 영국의 소비자물가 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부각되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의 테이퍼링을 위한 추가 진전이 필요하다는 발언에 추가 하락은 제한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발표된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금융기관의 지준율을 0.5%포인트 내렸습니다. 이로써 금융기관의 평균 지준율은 이날부터 8.9%로 낮아졌습니다. 중국의 지준율 인하는 지난해 04월 이후 15개월 만입니다. 지준율 인하로 시장에 공급될 자금의 규모는 1조 위안에 달한다고 인민은행은 설명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생산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됐으나, 파월 연준 의장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유지 발언에 조기 긴축 우려는 진정되었습니다. 민주당 상원의 부양책 합의 소식과 기업 실적 호조에도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산유량 기준에 잠정 증산 합의했다는 소식에 크게 떨어졌습니다. UAE는 그동안 자국의 생산 기준을 기존 하루 320만 배럴에서 380만 배럴까지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소식통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와 UAE가 내년 4월부터 생산 기준을 하루 365만 배럴로 상향하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UAE는 그러나 아직 합의가 완전히 이뤄진 것은 아니며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며 OPEC 내 다른 나라들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Wedbush의 Daniel Ives 애널리스트는 IT 섹터가 2분기 어닝시즌에서도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하반기 주가 상승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21년 2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되었다. IT 섹터는 이번에도 강력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10% 이상의 상승세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디지털 변혁은 장기적인 트렌드이다.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에 적응해가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10년간 2조 달러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할 것이다. 클라우드, 전자상거래, 사이버보안 등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해 주목받은 테마는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낙관했다. 특히 "기업들의 자본지출이 가장 집중되는 것은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부문이 될 것이다. 기업 업무의 40%만이 클라우드로 이전된 상태인데, 25년에는 이 비율이 70%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사이버위협이 계속해서 제기되면서 사이버보안 지출을 확대하는 기업들은 어디서나 찾을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나이키 종목 코멘트입니다. Argus의 John Staszak 애널리스트는 의류 부문에서 Nike의 입지가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Nike는 브랜드 가치가 강력하며 매력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가격 인상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동시에 의류와 신발 양쪽에서 판매량 증가세를 누리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의류 관련 소비가 한동안 침체되었던 상황에서, 소매업체들은 소비자들을 유인하기 위한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데, 이는 방문객 증가와 Nike 소비 활성화와 함께 가격결정력 강화로 연결될 수 있다"라고 보았다. 나아가 "Nike는 DTC 채널을 강화하고 있으며, 해당 채널에서는 향후 2년간 10% 후반대의 견고한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운동복, 신발 시장에서 Nike의 지배적 입지는 장기적으로 견고할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Nike가 소속된 시장은 분명히 경쟁이 상당히 심하지만, 그럼에도 Nike는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강력한 입지를 보유하고 있다. 제품 혁신과 규모의 경제 효과 등 Nike의 전망을 지지하는 긍정적 요인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매수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174달러에서 18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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