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사업의 경우 한국전력이 직접 과금하고 있는 전국 2,250만 가구에 AMI를 구축하는 것으로 공공입찰을 통해 선정된 공급계약자와 연간 단가계약 조건으로 자재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4차 사업까지 진행되어 2020년 03월 기준으로 약 1,000만 가구에 AMI 구축이 완료되었습니다. 향후 5~6차 사업까지 진행되면 나머지 1,250만 가구에 AMI 구축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아이앤씨의 경우 2016년 2차 사업부터 2019년 4차 사업까지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PLC 모뎀과 DCU(데이터취합장치) 등의 제품을 공급하였습니다. 즉, 아이앤씨는 2차, 3차, 4차 사업에서의 매출액이 각각 130억 원, 263억 원, 343억 원을 기록하면서 매출 증가의 원동력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그러나 5차 사업이 통신 칩 규격 변화로 인하여 지연되면서 지난해 매출 저조로 적자전환하였습니다.
올해 들어 새로운 규격이 마무리 됨에 따라 5차 사업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2~4차까지 총 사업 규모는 1,664억 원으로 아이앤씨가 수주받은 금액은 736억 원, 전체 물량의 43.9%의 비중을 차지하였습니다. 5차 사업의 경우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차 사업 규모 1,450억 원을 고려할 때 600억 원 이상의 수주가 기대됩니다. 이에 따라 5차 사업에 대한 수주 등이 가시화되면서 올해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단초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민수 AMI 사업은 한국전력에서 과금하는 저압수용가를 제외한 아파트, 상가, 빌딩, 공장 등을 대상으로 원격검침 구축을 진행하는 것으로 약 1,380만 호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민수 AMI 사업의 경우 한국전력 AMI 사업이 6차까지 완료된 이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아이앤씨에게 수혜가 기대됩니다.
지난달 아이앤씨는 국가 공공망 및 산업망 응용을 위한 KCMVP 인증 기반 엣지 디바이스용 Connectivity SoC 개발 국책 과제에 수행 업체로 선정되었습니다.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급성장하고 AMI 사업 확대로 저전력, 저가의 신뢰성 있는 통신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하에서 보안, 통신, 센서 인터페이스가 결합된 SoC 칩을 개발하여 국산화 뿐만 아니라 스마트가스미터 보급 및 스마트 열공급망 사업 등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과제의 주관기관은 동사이며, KCMVP 인증 기반 국내 최고 수준의 암호 및 보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라닉스, 국내 3대 메이저 가스계량 사인 대한가스기기, 국내 1위 유량계 기업인 에이치에스씨엠티가 참여기관으로서 협력하고 있으며, 삼천리가스, KT가 수요기업으로서 테스트베드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아이앤씨의 성장 동력이 가시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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