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화유니는 과거에 삼성전자에 AP를 공급한 이력도 있는 한때 각광받던 업체였는데, 역량의 선택과 집중을 잘못하면서 내리막길을 걷게 된 것. 메모리 뿐만아니라, 아날로그반도체, 팹리스, 클라우드사업까지 여러분야로 확장을 하면서 역량이 분산이 되었고, 각 부문에서는 경쟁력 악화로 수익성까지 악화된 상황이 이르게 된 것. 결국 유동성 위기와 디폴트 이슈까지 가게 된 것.
지난 해 말 7,000억원 규모의 채무불이행이 있었고, AAA 신용등급의 회사가 한 순간에 C등급으로 강등. 아직도 총 채무 추산규모가 35조 2,300억원 규모여서 큰 파장이 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 결국 무너져내리는 모습.
과거에 국내에서는 중국 반도체 굴기로 투자심리 악화가 발생된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에도 기술격차가 크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던 상황. 하지만, 중국이 산업을 키우기위해 취하는 전략, 전문인력 빼내기라던지, 대규모 정부보조금 지급으로 적자를 보고서라도 M/S 잠식을 위해 뒤를 봐주는 불공정무역 등이 있어 잠재적 리스크로 간주되었던 것.
그런데 칭화유니그룹에서 결국 파산절차에 돌입을 하면서 반도체 굴기가 쉬운일이 아니다라는 것이 공표가 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이에 따라서 잠재적 리스크가 완화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 특히 메모리 산업을 살펴보면 독과점 체계가 유지되어 있어 신규 진입이 어렵고, 선점효과, 규모의 경제, 생산학습에 따른 효율성 제고, 지속적인 기술격차 같은 시장 진입장벽이 있어 반도체 굴기가 쉽지않다는 점이 다시 확인. 이런 점들이 다시 부각받으면서 국내 업체들의 멀티플에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하는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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