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미국 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 사용승인 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백신 기대감으로 원자재 가격 상승이 나왔고,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에너지 및 산업재 섹터들이 시장 대비 강세였습니다. 영국 백신 개발기업인 아스트로제네카도 크리스마스 전에 최종 결과 발표가 나올 것이라고 한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습니다.
전일 중국증시는 중국 당국이 종합소비촉진대책을 내놓은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대외개방 및 해외 기업과 협력을 강조한 부분이 내수경기회복 기대감을 주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산업재와 코로나 피해주들이 상승세였고, 금융주와 조선업이 약세였습니다. 다만, 중국 회사채 디폴트 우려가 지속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되었습니다.
미국증시는 화이자 백신이 긴급 사용 12월 중순에 승인이 나올 수 있고, 신속하게 유통할 계획이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연준에 긴급 유동성 지원프로그램 중 4개는 90일 추가 연장하고, 5개는 올해 말 종료 후 미사용 기금 반환 요청하였습니다. 므누신 장관은 사용처를 재지정 해야 한다고 밝혔고, 이에 연준은 재무부의 결정에 이례적으로 반대 성명을 발표하면서 연준과 미국 재무부 갈등이 하락 요인이었습니다. 또 캘리포니아주에서 22시~05시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이 발동한 점도 코로나로 인한 경제봉쇄 우려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화이자와 모더나, 아스트로제네카의 12월 중 백신 결과를 기대하며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또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감과 미국 시추공 수 감소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Jefferies의 애널리스트는 내년에 중소형주가 대형주를 outperform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당사는 미국 증시 투자에서 특히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기회에 주목하고 있다. 중소형주는 2017년 이후 증시 참가자들로부터 경시되면서 underperform 해왔는데, 최근의 반등은 장기적인 outperform을 예고하고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S&P 500 지수와 Russell 2000 지수의 시가총액 합을 비교해보면, 그 비율은 올해 고점 수준에 달하면서 소형주가 매우 저평가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발 경기 침체 이후 내년 경기회복이 예상되는데, 이러한 상황은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의 실적 향상에서 크게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러한 중소형주 선호를 지지한다. 역사적으로 지난 10건의 미국 경기 침체 이후 회복기에, 소형주는 항상 대형주를 outperform 해왔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재무 상태가 견고한 기업들의 경우, 코로나19 사태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기업들을 인수하려 시도할 수 있다. 이 역시 중소형주의 주가 상승 가능성을 보여준다"라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 종목 코멘트입니다. RBC Capital의 Mitch Steves 애널리스트는 가상화폐 채굴용 GPU 수요 역시 엔비디아의 제품 판매량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엔비디아의 FY21 3분기(08~10월) 실적은 우수했는데, 동사의 가상화폐 시장에도 주목하고 있다. 가상화폐 채굴업체에 대한 GPU 판매는 FY21 3분기에 1.75억 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사는 기존에 이를 1.50억 달러 정도로 예상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동사의 Ampere 아키텍처 GPU는 가상화폐 이더리움 채굴에 적극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오는 12월 예정된 이더리움 구조변형은 구형 GPU의 활용을 제한할 것이며, 그 결과 가상화폐 시장에서 엔비디아 제품에 대한 수요는 더 증가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RTX 3080 소매가는 699달러인데, 이를 이용해 일일 3달러의 이더리움을 채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다만, 현재 RTX 30 시리즈는 공급 부족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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