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ECB의 긍정적인 경제성장 발언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라가르드 ECB 총재가 유럽이 소비를 시작함에 따라 유로존 경제 성장이 예상보다 더 빨리 회복될 수 있다고 밝히면서 경제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부각됐고, 그럼에도 ECB가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주말 사이 발표된 정책 수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자동차 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발표했고, 이를 위해 당국은 신에너지차 충전소를 확충하고 수소차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디스플레이 산업 성장을 위한 지원정책도 발표됐습니다. 공신부는 14.5계획 기간 동안 디스플레이 업계의 첨단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신형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증시는 소폭 반등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조기 긴축 우려 진정 속 반발 매수세에 상승했습니다.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은 지속됐으나, 시장 영향은 다소 제한되었습니다. 지난주 증시 낙폭과대 인식 속에 경기민감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기업들이 상승했고, 금융주도 낙폭과대로 반등했습니다. 결국 인플레이션은 심각하지 않을 것이고 경기회복 추세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국제유가는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인 데다 하반기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와 이란과 미국의 핵 협상 교착 가능성 등에 올랐습니다. WTI 가격은 2018년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지만, 라이시 이란 대통령 당선인은 이날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먼저 핵합의를 깼기 때문에 이란은 미국을 믿지 않고, 바이든 행정부도 핵합의 의무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라고 비난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과 이에 따른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국채금리 곡선 플래트닝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미 연준이 06월 FOMC에서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강력하다고 언급했으며, 정책결정자들의 점도표 등을 통해 금리 인상이 기존에 예상되었던 것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변화는 미국 국채 단기물 매도세, 그리고 장기물 매수세로 나타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인식이 국채 단기물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는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금리 인상의 결과 미국 경제성장이 둔화되면서 금리 하방 압력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국채 장기물 매력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아문디의 로런트 크로스니어 CIO는 "이와 같이 미국 국채 금리 곡선 플래트닝이 상당히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국채 시장 내 자금이동이 매우 활발한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알지브리스의 알버트 갈로 국장은 "미 연준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인플레이션과 함께 고용시장 추세를 중요하게 연기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발생한 막대한 실업자 중 상당 부분이 회복되었지만, 구직의사를 상실한 실업자들의 존재로 인하여 실업자의 수는 여전히 막대한 상황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이러한 고용 시작 수급불균형이 강력한 인건비 인플레이션으로 나타날 경우, 금융시장은 변동성 확대를 겪을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애버딘 스탠다드의 재임스 애씨 매니저는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강력하다고 시사하면서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힘을 잃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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