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경기 남양주시 야산에서 50대 여성을 숨지게 한 유기견이 지난해 남양주시 유기견 보호소에 들어왔다가 입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이 최근 견주일 가능성이 있는 인물을 특정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경찰은 사람을 숨지게 한 개와 유기견이 매우 유사하고 유기견 보호소를 통해 한차례 입양된 이력이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보호소에서 유기견을 입양한 주인은 경찰 조사에서 두 달 만에 병들어 죽었고, 사건의 그 개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경찰은 각 개의 사진을 영상판독 전문기관에 맡겨 동일한 개가 맞는지 판독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변 불법 개 농장 주인이 견주가 아니냐는 의심도 있어서 수차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했으나, 의심스러운 정황은 없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수사가 마무리되면 살인견을 안락사하는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가도 재발 위험성을 들어 안락사에 찬성하는 입장과 교화시켜야 한다는 입장이 대립되는 상황입니다. 일부 동물보호단체나 시민은 해당 살인견을 직접 키우겠다고 요청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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