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경기도 이천 덕평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물류센터 건물과 내부 적재물 총 1,620만 개가 모두 전소됐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단건 화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건이라 재산 피해 규모가 물류센터 기준 역대 최대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쿠팡 덕평 물류센터는 DB손해보험 등 4개 손해보험사가 공동으로 인수한 4,000억 원 대 재산종합보험에 가입했습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번 화재사고와 관련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하는 국내 보험사는 쿠팡 물류센터 보험계약을 공동 인수한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흥국화재입니다. 이중 책임 비중이 가장 높은 보험사는 DB손해보험으로 비중이 60%나 됩니다. KB손해보험은 23%, 롯데손해보험은 15%, 흥국화재는 2%입니다.
그런데 4개 보험사 모두 재보험사 코리안리 재보험에 계약되어 있어서 부담 금액이 수십억 원에 그칠 것이란 업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에서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작동이 8분 동안 지체됐다는 소방 관계자 발언이 나오고 있고, 담당자들의 신속한 대처가 없었다는 일부 주장이 나오고 있어서 과실 여부를 법적으로 따져야 할 상황이 올 것으로 판단합니다.
DB손해보험 기준 17일 화재가 났던 날 종가 기준 51,300원에서 어제 종가 48,850원으로 약 5%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은 17일 종가인 2,095원에서 어제 종가인 2,010원으로 약 4%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가장 비중이 작은 흥국화재는 4,595원에서 4,420원으로 약 4%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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