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13일 일요일

[글로벌 헬스케어 섹터 리뷰 산업 전망] 바이오주 투자자들은 필독!

 

※ 아래 내용은 위 영상을 요약한 것 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오늘은 글로벌 헬스케어 섹터 흐름 관련 코멘트. 지난 주에는 아두카누맙 허가로 헬스케어 섹터의 반등세가 두드러졌음. 특히 바이오텍 업종들의 흐름이 두드러졌는데, 대표적인 바이오텍 ETF인 XBI가 한 주간 +7% 넘게 오르면서 인상적인 흐름 기록. 금요일에 차익매물 출회로 하락했지만, 주간으로 강세를 기록해준데에는 ASCO나 EHA 같은 학회 모멘텀들도 있었지만, 아두카누맙 허가 파급력이 컸던 것으로 판단.

기존에는 FDA의 빡빡해진 스탠스 탓에 투자심리가 억눌렸었는데, 아두카누맙 허가로 이것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유입과 함께, 바이오마커 데이터 중요성 부각에 따른 수월한 임상 진행 및 결과 확보 기대감 유입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판단. 물론, 미충족의료수요를 감안할 필요는 있을 것.

그런데, 목요일 장 마감 이후에 버텍스파마에서 ATT치료제 테스트를 중단했다는 소식을 알려오면서 시간외 급락을 기록. 개인적으로 섹터와 업종 전반에서의 차익매물 출회의 빌미가 되겠다 우려했던 부분인테, 실제로 금요일날 헬스케어 섹터가 하락마감을 기록. 금요일날 차익 매물로 모멘텀 지속 여부 우려, 재료 소멸 우려가 제기된 상황인데, 이와 관련한 코멘트를 드려볼까함.

우선 매크로적인 부분을 살펴보면 미국 6월 소비심리지수가 지난 달 보다 크게 개선된 86.4로 발표가 되면서 경제 정상화 기대감이 올라오기도 했고,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과의 협상 취소 발표 이후 진행했던 10명의 초당파 상원의원들과의 인프라 협상에서 진전이 있었다는 소식이 유입되면서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모습. 미래 가치를 미리 선반영하는 바이오 업종 특성상 금리 상승은 미래가치 할인에 취약한 구조이기 때문에, 매크로 측면에서 섹터에 부정적인 상황이였던 것.

부정적인 상황이였던 가운데, 버텍스파마의 약물 중단 소식이 차익매물 출회의 빌미가 되었던 것이고, 무엇보다 아두카누맙 FDA 자문위원을 맡았던 위원 몇몇이 사임을 했는데, 이 영향으로 바이오젠이 -4% 넘게 하락했던 점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것으로 판단. 이들은 사임발표와 함께, 미국 최악의 선택이라는 다소 격한 코멘트를 남김. 때문에, 재료 소멸 우려가 컸던 것으로 보여짐. 이는 기우라는 판단.

FDA는 혁신의 규제기관이라는 역설적인 별명을 지닌 기관. FDA도 혁신적인 약물과 사회에 필요한 약물에 효율적인 허가를 위해서 혁신적인 기준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별명이 생긴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 대표적인 케이스가 바이오마커 기반 허가가 될테고, 이로서 이번에 아두카누맙이 바이오마커 기반 대리표지자 허가를 받게된 것. 즉, 최악의 선택이 아니라 혁신이라는 것.

알츠하이머 시장의 기존 상황을 보면 조금 더 이해가 될 것. 알츠하이머는 기존에 많이 처방되던 약물이 도네페질. 도네페질은 복용 1년 이후에는 오히려 복용 전보다 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되는 것으로 많이 알려진 약물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니즈가 큰 상황. 또한 미국에만 알츠하이머 환자가 600만 명에 다다르고 환자분들의 치료비, 간병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가던 상황. 심지어 알츠하이머는 환자분들의 주변사람들에게도 피해를 끼치는 병이기 때문에 사회적 니즈도 강한 상황이였던 것. 이런 상황에서 FDA가 사회적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혁신적인 선택을 한 것. 과연 이것이 미국 역사상 최악의 결정인지 의문이 드는 부분.

자문위원 몇몇 때문에 치매라는 거대한 시장이 개화되는 것은 절대 막을 수 없고, 모멘텀 지속성 우려는 기우라고 말씀드리고 싶음. 시장 반응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음. 헬스케어 섹터는 하락마감했지만, 금요일 날 알츠하이머 치료제 개발사인 카사바사이언스는 +16% 의 급등세를 이어옴. 주식시장에서는 알츠하이머 시장 개화에 대한 우려가 크지 않은 상황임을 시사. 단기 주가 흐름은 모르겠짐나 산업측면에서의 방향성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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