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이중 악재로 가상화폐 모두 급락. 비트코인 10%, 이더리움 15%, 도지코인 30% 하락.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중국의 채굴 규제와 데드크로스 발생을 극복하지 못하고 31,000달러대로 급락했습니다.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들도 투매가 벌어지며 비트코인을 초과하는 큰 폭의 폭락을 겪고 있습니다. 여기서 알트코인이란 가상화폐 중 비트코인을 제외한 모든 가상화폐를 일컫는 용어입니다.

비트코인 31,000달러대는 2주 만의 최저치이며, 올해 02월 수준의 가격입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도 6,002억 7천만 달러까지 줄었습니다. 이더리움도 시가총액 2,235억 9천만 달러로 감소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문가들이 비트코인이 2만 달러대 진입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외신도 비트코인이 3만 달러를 지키지 못하면 데드크로스 현상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지지하는 도지코인은 이중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간 하락률 40%로 비트코인 주간 하락률 20%에 두 배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이는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가 중국 비트코인 채굴장의 90% 이상이 문을 닫을 것이라 추정한 후 벌어진 일입니다. 그리고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알리페이 관계자와 일부 주요 은행 관계자를 소환해 가상화폐 거래를 색출할 것을 지시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