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FOMC 관망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에너지 업종 강세에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대체로 상승했으나, FOMC를 앞둔 관망세로 상승폭은 제한되었습니다. 독일 증시는 폭스바겐 등 자동차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국은 연속으로 7천 명 이상 신규 확진자 발생에 존슨 영국 총리가 기자회견을 열어 6월 21일로 잡아놨던 규제 완화 날짜를 7월 19일로 연기한다고 밝히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단오절 연휴로 휴장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FOMC 관망 속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FOMC 결과에 대한 경계가 지속됐음에도 기술주 강세에 나스닥과 S&P 500은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은행주를 비롯한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다우 지수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시장은 기준금리 인상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에 관망세를 이어가면서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국제유가는 최근 전 세계 경기 회복 추세가 뚜렷해지는 데다 하반기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초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뚜렷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에 유가는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Tudor Investment의 Paul Tudor Jones 창립자는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 상황을 용인한다는 태도를 유지할 경우, 인플레이션 수혜 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15~16일에 미 연준의 06월 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 미국의 CPI 인플레이션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면서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번 FOMC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어떤 정책을 전개할지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미 연준 정책결정자들은 그간 인플레이션을 일시적 현상이라고 인식해왔으며, 이에 따라 06월 FOMC에서도 유사한 인식이 시사될 가능성이 높다. 강력한 인플레이션 상황을 단기적으로 용인하는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경우,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수혜 자산에 대한 투자 포지션을 확대해야 한다. 원자재, 가상화폐, 금 등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대로 "정책결정자들은 평균 인플레이션이라는 목표 달성에 가까워졌다는 인식을 시사한다면, 테이퍼링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긴축 발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증시는 조정을 겪을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입니다. Canaccord Genuity의 Jed Dorsheimer 애널리스트는 매크로 여건과 Tesla의 생산 차질을 고려했을 때, 주가를 낙관하기 어렵다고 정리했습니다. "Tesla는 Model S Plaid 인도를 개시하는 한편, 인도 개시 직전에 보다 상위 모델인 Model S Plaid Plus는 출시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Tesla가 4680 배터리셀 설계와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라고 판단했습니다. "Powerwall 등 에너지저장장치도 공급체인 이슈로 생산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나아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과 미 연준의 테이퍼링 준비와 같은 매크로 악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증시에서는 성장주에서 가치주로의 섹터 로테이션이 심화될 전망이다. Tesla는 여기에서 불리한 종목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974달러에서 812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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