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4일 목요일

MZ세대, 가장 싫은 나라 중국, 쿠팡은 괘씸죄


MZ세대는 성장기에 디지털 문화를 향유하여 해당 문화에 익숙한 세대를 일컫는 말입니다. 미국에서 밀레니얼 새대와 Z세대를 합쳐서 부르는 말인데, 대한민국은 밀레니얼 세대가 에코세대(1980년대 출생자)와 에코붐세대(1990년대 초중반 출생자)와 Z세대(1990년대 중후반부터 2010년까지 출생자)를 합친 용어입니다.


이 MZ세대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가장 싫어하는 나라는 바로 중국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51.7%가 중국이 가장 싫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그다음은 일본으로 31.2%를 기록했습니다. 3위는 북한으로 12.6%를 기록했습니다. 기존까지 이런 설문조사에서 거의 대부분 일본이 1위를 차지하던 양상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지난 03월 방영했던 드라마인 '조선구마사'는 방영 2회 만에 아예 폐지됐습니다. 내용 자체가 동북공정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MZ세대는 드라마 방영을 중단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등으로 주장을 전달했습니다. 여기에 과거 지금까지도 이어져오는 중국의 사드 보복이나, 현재 항상 시달리는 미세먼지 문제, 그리고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사과나 진정성 없는 중국의 태도에 진절머리가 난 것으로 판단합니다.


이런 MZ세대에게 찍힌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쿠팡입니다. 지난 17일 경기도 덕평 물류센터가 전소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소방관 1명이 숨지고, 화재 대처에 안일했던 점 등 문제가 부각되면서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쿠팡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런 모습은 MZ세대가 자라온 환경 때문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 환경적으로 많은 것이 변화하는 과도기에 성장을 해온 세대이기 때문에 그 누구의 편도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그 누구의 편을 들어서 이득을 볼 게 없고, 나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선택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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