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가 mRNA 방식으로 제조된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젊은 층에 심장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습니다. 백신을 맞은 뒤 젊은 층 일부에서 발생하는 심근염 사례에 대한 경고 문구를 추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도런 핑크 FDA 백신 공급 담당 부국장은 "확보한 자료를 기반으로 의료진, 간병인, 백신 접종자에게 경고 사항을 공지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CDC도 이 같은 사례를 언급했으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을 앓은 환자들이 일반적으로 증세를 벗어나 건강을 되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심장질환은 12~29세 접종자 100만 명당 12.6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2차 접종을 마친 12~24세 남성에게서 나타날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추가적으로 모더나는 우려되고 있는 부작용 정황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 관계자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DC 통계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2차까지 맞은 인원은 모두 1억 3천800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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