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에 대한 관망으로 강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기 민감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 경계에 추가 상승은 제한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금융당국의 예금금리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인민은행 산하의 시장 중심적 금리 결정 자율 규범 기구는 전날 새로운 예금금리 설정 방식 개혁에 대해 발표했고, 새 방식은 예금 기준금리에 일정 폭을 올린 수준을 상한으로 합니다. 기준금리에 일정 비율을 얹어 산출하는 예금금리의 상한 설정이 장기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져 은행 간 금리 인상 경쟁을 유발하는 것을 지향하고자 도입했다는 설명입니다.
미국 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입장 재확인에 상승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에 출석해 금리의 선제적 인상은 없으며, 일시적인 인플레이션을 강조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를 선제적으로 올리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5% 인플레이션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경제 재개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은 일시적으로 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플레이션 목표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을 쓸 것이며, 1970년대만큼 높은 인플레이션은 없을 것이라 강조했고, 고용이 너무 높다고 해서 선제적으로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며, 가을에는 강한 고용 창출이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여타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기존의 입장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자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 회원국과 비OPEC 산유국들로 이뤄진 OPEC 플러스가 08월부터 감산을 추가로 완화하는 논의를 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습니다. 물론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으나, 오는 07월 01일 예정된 산유국 회의를 앞두고 추가 감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많이 오른 점도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한 것 같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Natixis의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성장세가 2022년에는 둔화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재정부양책은 2021년까지만 유효하다. 인프라 정책 등의 장기적인 재정부양책도 있지만, 이들은 아직 승인되지 못했으며 승인되었을 경우에도 그 규모가 코로나19 대응 재정부양책 대비 현저히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미 연준은 2022년부터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할 것이다. 이것이 당장 국채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자산 가치에는 하방 압력이 발생하고 그 결과 부의 효과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실직한 미국인 실업자 중 적지 않은 수가 구직의사를 상실한 상태로, 노동참여율이 회복되기 전까지는 경제성장률이 높게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