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8일 수요일

[시황분석] 화이자 모더나 백신 나와도 확산이 먼저. 내년 불확실성은 제거. 테슬라는 이제 소프트웨어 기업?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 결과 95%의 예방률을 보였다고 최종 결과를 발표하자 경제 정상화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또 WHO에서 유럽 코로나 확진자 수가 3개월 만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한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했습니다. 다만, 화이자 백신은 생산 및 보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상승이 제한됐습니다.


어제 중국증시는 중국 대표 반도체 기업인 칭화유니 그룹이 지난 17일 만기가 돌아온 13억 위안 규모의 회사채를 상환하지 못하고 디폴트를 냈고, BMW 중국 내 합작 파트너사로 잘 알려진 중국 화천그룹도 결국 기업회생 절차를 밟기로 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 경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형 국영기업들이 회사채를 막지 못하는 디폴트 사태가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미국증시는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상승 출발하였습니다. 화이자 CEO는 12월에 긴급 승인 신청을 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상승 출발하였지만, 보급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상승이 제한되었습니다. 또 뉴욕시에서 공립학교 전체에 휴교령을 내리며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증시는 하락 전환되었습니다. 결국 백신 vs. 코로나 장세가 이어지고 있고, 백신 보급 시기보다 코로나 확산으로 인한 피해가 더 먼저 오기 때문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에서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치보다 적은 77만 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다만, 코로나 확산세 부담으로 상승 제한적인 모습이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제이피 모건 애널리스트는 내년 기업 실적 회복이 나타나면서 막대한 자금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초저금리 환경과 양적완화는 증시가 강력한 상승세를 누릴 수 있는 배경이 되지만, 상승 촉매제가 되지는 못한다. 하지만 미 대선 및 총선 결과의 윤곽이 잡히면서 불확실성은 완화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증시로 유입되기 시작한 자금이 그 촉매제가 될 수 있다"라고 보았습니다. "초저금리 환경에서, 투자자들은 현금이나 채권과 같이 뚜렷한 수익률을 제공하지 못하는 자산을 보유하고자 하지 않을 것이며, 그 결과 특별한 대안이 없이 증시로 유입될 것이다. 내년에 걸쳐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명목 GDP를 기반으로 한 당사의 모델은 올해 말 S&P 500 지수 적정 수준을 3,172p로 가리키고 있으며 이는 현재 주가를 크게 하회한다. 하지만 내년 말 적정 수준은 4,190p로 가리키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기업들의 올해 실적 타격이 단기적인 주가 하방 압력을 발생시킬 수 있으나, 내년 실적 회복이 강력하게 나타나고 올해 제기되었던 여러 불확실성 요인들이 해소되면서 내년 미국 증시 랠리가 돋보일 수 있다"라고 예상했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입니다. 모건 스탠리의 Adam Jonas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실적에서 소프트웨어, 서비스 사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테슬라는 자동차 판매가 주된 사업 모델이었으며, 해당 모델에서는 판매량과 판매 가격이 실적을 결정하게 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테슬라는 소프트웨어, 서비스 사업의 비중이 확대되면서 경상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앞으로 테슬라의 사업 모델은 누적 테슬라 차량 구매자 수와 1인당 평균 매출이 실적을 결정하는 형태로 전환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테슬라는 그간의 자동차 판매를 통하여 막대한 총 유효 시장에 접근하고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투자의견을 시장 비중에서 비중확대로, 목표주가를 360달러에서 54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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