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경제 봉쇄 조치가 강화됐으나, 확진자 및 사망자가 크게 증가하자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WHO 유럽 국장은 전주 대비 코로나 확진자세 감소세라고 언급했지만 사망자는 전주 대비 20% 증가한 것이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백신 기대감이 살아있고,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임상 2상 결과가 노령층에 놀라운 면역 반응이 나타났다고 발표하자 하락을 제한 시켰습니다.
전일 중국증시는 시진핑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대화에서 대외개방 확대를 강조한 것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중국은 이미 세계 경제와 국제 체계에 깊이 통합돼 있다면서 국제 분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만연하고 있지만, 중국의 대외개방은 멈추지 않을 것이며, 중국과 협력을 원하는 어떤 나라나 기업과도 협력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미국증시는 코로나 재확산세 및 지역 봉쇄 조치 확대에도 불구하고 경기부양책 기대로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전일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는 17만 명을 돌파했고, 사망자 역시 2천 명 발생하자 봉쇄 조치가 강화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켄터키 미네소타 일리노이 등 식당 영업제한 조치가 취해졌고, 뉴욕시장은 공립학교 휴교령 및 식당 등 조만간 영업 중단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확산세로 인해 경기 부양책 합의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상승 전환하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코로나 재확산세 및 오펙 회원국 간 갈등으로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백신 기대감이 있지만 생산과 보급까지 상당 시간 소요가 된다는 점이 수요 지연 우려 작용했습니다. 또한 OPEC 회원국인 UAE 탈퇴 가능성에 증산 우려가 부각되며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BCA Research의 Dhaval Joshi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나타나면서 증시 하락 반전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경고했습니다. "2018년 초 이후,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사례를 여러 번 찾을 수 있다. 특히 그간 증시를 주도했던 IT 섹터가 누리는 국채 10년물 금리 대비 프리미엄이 2.25%를 하회하는 순간부터 하락 반전이 시작되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IT 섹터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2.8%로 나타나고 있다. 즉, 10년물 금리가 0.3%p 더 상승하게 되면 증시 전반의 하락 반전이 임박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또는 "국채 금리가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는 가운데, IT 섹터 주가가 10%가량 상승하면서 프리미엄이 확대될 경우에도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따른 하락 반전이 야기될 수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은 코로나19 판데믹이라는 최악의 사태에도 불구하고 견고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는 모두 각국 중앙은행들의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이 배경이었다. 현재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지지될 것이라고 낙관하기는 어렵다"라고 경고했습니다.
엔비디아 종목 코멘트입니다. Mizuho Vijay Rakesh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주요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가지며 우수한 성장세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FY21 3분기(08~10월) 실적은 견고했으며 경영진이 제시한 FY21 4분기 가이던스도 강력했다. 비디오 게임용 GPU 시장에서 RTX 30 시리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 기여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FY21 3분기에 엔비디아는 데이터 센터 사업이 162%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으며, 여기에는 Mellanox 인수가 영향을 미쳤다. 또한 비디오 게임 사업은 RTX 30 시리즈 외에도 닌텐도 스위치 판매가 기여하면서 37% 성장을 기록했다"라고 정리했다. "당사는 내년에도 엔비디아가 비디오 게임 시장과 데이터 센터 시장, 인공지능 시장에서 주도적인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를 575달러에서 60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