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뮤직은 온라인 음악 서비스 및 음악 유통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지니뮤직은 창립 이래 최초로 세 자릿수 영업이익 돌파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선 CJ디지털뮤직의 합병 효과로 CJENM 음원 유통 관련 수익이 크게 늘어 17년 4분기 이전 대형 기획사 3사의 음원 유통수익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그때와는 달리 해외 음원도 직접 유통하는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현재는 '중국' 음원 수익이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KT+LG유플러스의 B2B+B2C 월정액 유료 가입자 매출도 분기 400억 원 중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초 예상했던 스포티파이의 한국 론칭이 다소 늦어졌고, 국내 음원산업은 이미 콘텐츠 제작 참여를 통한 수직계열화, 멜론+카카오 외 3대 통신사 중심으로 재편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플랫폼 간의 경쟁 강도는 다소 완화돼 싼값을 내세운 프로모션은 축소된 반면, ARPU 상승에 집중하며 영업이익이 첫 세 자릿수 돌파를 앞두게 된 것입니다.
변수는 딱 한 가지입니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곧 한국 상륙을 앞뒀다는 스포티파이의 행보입니다. 산업 변화로 가격경쟁이 불가피할 시, 예상보다 큰 비용 증가가 성장을 저해시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해외 음원 유통 성장, 합병 시너지, 스포티파이 신규 진입 등 산업 변화가 예상 범위 내에서 이뤄지고 있어 주가 흐름 여전히 긍정적으로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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