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4일 화요일

유럽 봉쇄조치 완화. 재닛 옐런을 좋아하는 시장. 블랙록, 미증시 비중 확대.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 확산 감소세와 영국이 크리스마스 시즌 앞두고 일정 기간 봉쇄 조치를 완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프랑스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월 이후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과 다른 주요 국가들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심리를 개선했습니다. 이와 같은 매크로 지표 개선에 경기민감한 원자재 기업들과 금융주가 급등하며 시장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일 중국증시는 국유기업의 잇단 디폴트(채무불이행) 선언 여파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디폴트 우려가 시장을 잠식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관망 정서가 짙은 상황이고, 아직 당국의 구체적인 해법이 제시되지 않아 당분간 증시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증시는 대선 불복 가능성이 완화되고 재닛 옐런 차기 재무 장관을 환영하며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정권 이양 절차에 협조할 것이라는 소식이 대선 불복 가능성을 축소시켰습니다. 또 전 옐런 의장을 차기 재무 장관으로 임명할 것이란 소식에 시장 친화적인 인물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미국증시는 환호하였습니다. 과거 옐런 전 의장은 시장과 소통을 중시하고 완화적 통화정책을 사용했다는 점이 부각된 것 같습니다. 그로 인해 내년 경제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고 금융주들과 코로나 피해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였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 내 코로나 확진자 감소와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로 상승하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당선자 인수 위원회에 협조할 것이라고 하면서 대선 불복 가능성이 완화되었습니다. 매크로 이슈에 집중하며 03월 이후 처음으로 WTI는 45불까지 회복하였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Stifel의 Barry Bannister 국장은 가치주로의 섹터 로테이션은 일시적 현상이라고 보았으며, 증시 참가자들이 과도하게 낙관적인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글로벌 각지에서 가을철부터 코로나19 재확산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봉쇄령이 확대되고 경기회복도 둔화되고 있다. 이를 고려할 때, 최근 월가에서 제시하고 있는 올해 연말 미국 증시에 대한 시각은 과도하게 낙관적일 수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경기회복 둔화, 금리 곡선 플래트닝, 내년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이 리스크가 된다. 달러 약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것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리스크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당사는 S&P 500 지수 EPS 전망치를 월가 컨센서스보다 약 10% 낮은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당사의 예상과 같이 월가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될 경우, 미국증시에서는 성장주가 outperform할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가치주로의 섹터 로테이션이 나타나고 있지만, 지난 수 년간 가치주의 outperform이 일시적인 것에 그쳤듯이, 이번에도 로테이션이 장기화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블랙록 시장 코멘트입니다. BlackRock은 미국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Mike Pyle 수석 투자 스트래터지스트는 "미 증시는 구조적 성장세와 내년 경기 회복 가능성으로 인해 수혜를 누리고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희소식은 내년 경제활동 재개가 가속될 것이라는 당사의 견해를 강화시키며, 장기 경기 침체 우려 리스크를 축소시킨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동 판데믹 이후 주요 장기 추세가 가속됐다. 이러한 추세에는 지속 가능한 투자자산으로의 자금 유입 증가, 대형 기술기업의 우위가 해당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증시는 타국 증시에 비해 기술 및 헬스케어와 같이 장기 성장 추세로 수혜를 누리는 섹터에 속한 고퀄리티 종목의 비중이 높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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