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해 먹은 백신 기대감으로 차익실현. 중국 박스권 뚫다!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 증시는 최근 한 달간 백신 기대감으로 상승을 보였으나, 그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지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전일에도 모더나의 백신 임상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음에도 더 이상 호재로 작용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여전히 유럽과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 지속되고 있다는 점과 경기회복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 매물 출회 요인인 것 같습니다. 또 영국과 EU 브렉시트 협상 난항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증시는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공식 제조업 PMI 지수가 52.1로 집계됐습니다. 전월(51.4)과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2017년 09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제조업 지표는 지난 02월 코로나 여파로 35.7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9개월 연속 확장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의 블랙리스크 규제 우려에 종합지수는 하락으로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11월 한 달간 지수 상승이 10% 이상 올랐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종합지수가 월간 수익률로 10% 이상 상승하는 일은 흔치 않아 경계성 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개별 종목 이슈이긴 하지만 니콜라가 GM 지분 매입은 취소하고 협력만 하겠다고 발표하자 니콜라는 27% 하락, GM은 2.7% 하락하며 전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니콜라는 미래 성장주로 부각되며 올해 급등했던 종목인데 향후 고평가 논란이 부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미국 정부가 중국 파운드리 기업인 SMIC와 중국 해양석유 등 블랙리스트에 추가할 것이라 발표하자 미중 분쟁 우려가 부각되었습니다. 한편 모더나는 코로나 백신 최종 데이터 예방률이 94.1%을 기록했다고 발표하고 긴급 승인 신청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피해 업종들이 오르지 못한 점은 특징인 것 같습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 에너지 왕자이자 에너지 장관인 빈살만이 사임할 수 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과거 빈 살만은 장기적 감산 합의를 주도했던 인물이었고 저유가 쇼크 일 때 빈살만 장관 취임 소식이 국제유가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The Kobeissi Letter의 Adam Kobeissi 창립자는 여러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미국 증시 상승 모멘텀은 견고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봉쇄령 확대, 재정부양책 시행 지연 등과 같은 악재에 여전히 노출된 상태이다. 그러나 증시 참가자들의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낙관적이며, 단기적으로 증시 하락세는 우려되지 않는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최근 S&P 500 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을 별다른 저항 없이 잇달아 돌파하며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다. 3,700 이상으로 상승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코로나19 재확산이 여전히 심각한 상태인 것과는 별개로, 7일 평균 확진자 비율은 하락했으며 미국의 경제지표는 악화되지 않고 지지 받고 있다. 이는 투자심리의 훼손을 방지할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추수감사절 연휴 모임이 향후 2주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 가속을 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 증시 상승 모멘텀의 근간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있으며, 백신의 실패가 보도되는 것이 아니라면 증시는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IT 대형주들이 최근 저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제 상승세가 강력하게 나타날 수 있다"라고 보았습니다.

마이크론 테크 종목 코멘트입니다. Mizuho의 Vijay Rakesh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공급체인 조사 결과, DRAM 시장 전망 개선을 가리키는 요소를 다음과 같이 열거했습니다. 1) 중국산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와 함께, 모바일 기기용 DRAM 및 eMCP 공급 부족이 나타나고 있다. 2) 공급업체와 서버 OEM의 DRAM 재고가 정상화되고 있다. 3) 서버용 DRAM 가격이 안정되고 있으며, 앞으로 수요가 다시 증가할 전망이다.

Rakesh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기기용 DRAM, eMCP 공급 부족 현상은 내년 1분기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Micron Technology에게 있어서 모바일 시장은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이는 동사 실적에 긍정적 요소로 간주할 수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0달러를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