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이노텍 4분기 실적 프리뷰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판소재, 전장부품 사업부 체제로 운영되는 종합 전자부품 기업입니다. 4분기 매출액은 3조 원 후반, 영업이익은 3천억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 초반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아이폰 신모델용 카메라 모듈 증산과 전장부품 실적 개선이 주 요인이 될 것입니다.
애플의 원가절감 전략으로 내년부터 싱글카메라 형태로 공급이 됩니다. 당연히 판가의 하락은 있겠으나, 수량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또, LG이노텍은 지금까지 수량이 적은 상위모델만 대응했지만, 내년부터는 수량이 많은 하위모델까지 대응하게 됩니다.
여기에 중국 오필름의 벤더 탈락으로 애플향 카메라모듈은 샤프와 LG이노텍이 전량 공급하게 됐습니다. 판가는 줄지만, 수량의 확대로 전체 실적에서는 영향이 제한적이며, 오히려 아이폰 판매 호조가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으로 긍정적입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LG이노텍의 현재 약점은 애플향 카메라모듈 의존도가 높았다는 것인데, 기판소재 사업부의 꾸준한 실적 개선과 전장부품 사업부가 LG전자와 함게 흑자전환이 예상되어 영업이익에서 카메라모듈의 비중이 점점 낮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 LG전자 4분기 실적 프리뷰
LG전자는 TV 등을 생산하는 HE사업부, 스마트기기를 생산하는 MC사업부, 생활가전제품을 생산하는 HA사업부,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VC사업부로 구성된 우리나라 메이저 기업입니다. 4분기 매출액은 19조 원, 영업이익은 7천억대 후반을 예상합니다.
이는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인데, 마케팅 비용 절감과 전장 사업부 손익 개선, 연결자회사인 LG이노텍의 실적 호조 영향입니다. 겨울이 오면서 날씨가 추워지면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라지는데, 이는 온라인 중심의 판매와 마케팅 확대가 집중되는 이유이기에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이폰 신모벨 증산 요청에 따른 LG이노텍 실적 개선도 한 이유입니다.
LG전자는 최근 PBR 1배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내년에는 자동차부품을 제조하는 VC사업부 흑자전환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과 이동단말을 생산하는 MC사업부의 적자 축소 및 LG이노텍 실적 개선이 예상되어 PBR 1배를 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VC사업부의 중점은 바로 GM입니다. 수주잔고의 절반 정도가 GM향인데, 내년 시작되는 전기차 프로젝트로 허머EV를 시작으로 성장이 기대됩니다. 이 부분을 주목하여 봐야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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