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옥스퍼드대학교와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임상결과로 예방률 최대 90% 평균 7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차익실현이 나오며 하락 마감하였습니다. 앞서 발표했던 화이자와 모더나보다 예방률은 낮지만 가격과 보관 및 유통이 더 효율적일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백신에 대한 기대감은 선반영된 부분이 있어 추가 상승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또한 서비스 PMI 지표가 50을 하회했다고 발표하자 경기둔화 우려를 키웠습니다.
전일 중국증시는 에너지 및 원자재 섹터들이 상승을 주도하며 1%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OPEC+ 산유국들이 이달 30일부터 이틀간 회의를 열고 올해 말로 예정된 현행 770만 배럴 감산 기간 연장을 두고 논의합니다. 예정대로라면 내년 01월부터 16개월간 원유 감산량을 580만 배럴로 축소하게 돼 있지만, 코로나 재확산으로 OPEC+가 감산을 더 연장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석유, 석탄 등 관련주가 모두 대폭 상승했습니다. 다만, 상하이와 톈진 등 도시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4일 연속 나오며 상승을 제한시켰습니다.
미국증시는 코로나 감소세와 백신 및 치료제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 마감하였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는 전주 평균 16만 명을 기록했지만, 전일 13~14만 명대로 줄어들었다고 발표하자 안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아스트로제네카도 임상결과가 양호했고, 가격과 보급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긍정적이었고, 리제네론파마의 항체치료제 미국 FDA 긴급 사용 승인도 호재로 작용하였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옐런 전 연준 의장을 재무 장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개선했습니다. 기존 엘리자베스 워런이 재무 장관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는데, 워런은 반독점 규제에 대해서 꾸준히 어필했던 인물로 시장에서 우려했었습니다. 하지만 옐런 전 의장은 현 파월 연준 의장과 함께 일했었고,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경제 회복에 큰 도움을 준 인물이라 시장에서 기대하는 것 같습니다.
국제유가는 백신 개발 기업들의 긍정적인 데이터가 발표되자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또 이달 말 있을 OPEC+ 국가 감산 연장 회의에 대한 기대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J.P. Morgan의 Nikolaos Panigirtzoglou 스트래터지스트는 연말 펀드들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11월 말~12월 말에 걸쳐, 균형 뮤추얼 펀드들은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것이다. 해당 펀드들은 글로벌 7조 달러에 달하며, 60:40 균형을 맞추는 과정에서 1,600억 달러의 주식을 매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당연히 글로벌 증시에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요인이 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나아가 "백신 호재를 바탕으로 글로벌 증시가 랠리하고 있는데, 이러한 랠리가 12월까지 계속된다면 균형 뮤추얼 펀드의 매도액은 상기 규모에서 추가로 1,500억 달러 증가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종목 코멘트입니다. Mizuho의 Vijay Rakesh 애널리스트는 내년 1분기 클라우드 기업들의 인프라 수요 증가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채널 조사 결과, 내년 상반기 아시아 서버 공급체인과 미국의 데이터 센터 부품 OEM들은 예상되었던 것보다 빠른 시장 반등을 언급했다. 빠르면 내년 1분기부터 클라우드 하이퍼 스케일 기업들로부터의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는 내년 1분기 중 데이터 센터 자본지출은 전분기 대비 10~15%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월가 컨센서스가 -10%를 기록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클라우드 하이퍼 스케일 기업들로부터 수요가 발생할 DRAM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그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정리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56달러에서 7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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