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분석. 미 증시, 인프라 법안 상원 통과에도 국채 금리 상승에 혼조 마감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기업 실적 기대감 반영하며 상승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된 가운데 경제 회복 기대감이 지속되고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상승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에서 경기 둔화세가 뚜렷이 감지, 중국 당국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에 투자 심리를 부추겼습니다. 인민은행은 전날 발표한 2분기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지 않는 가운데 외부환경이 한층 어렵고 복잡해지고 있다"라며 중국 경제 회복이 여전히 불안정하다"라며 유연하고 적절한 통화정책을 유지할 방침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인프라 법안 상원 통과에도 국채 금리 상승에 혼조 마감했습니다. 인프라 법안의 상원 통과 후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나스닥 지수는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 하락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전날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위험선호 심리로 2% 이상 올랐습니다. 미국 상원이 1조 달러 규모의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지출 법안을 통과시켰다는 소식도 위험선호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유명 숏 투자자 Jim Chanos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증시 사이클이 말기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참가 확대가 주목받고 있는데, 역사적으로 이는 증시 사이클 말기에 나타나는 현상이었다. 1999년 닷컴버블 형성기에는 개인투자자들이 증시 거래에 적극적이었지만, 닷컴버블이 붕괴되고 난 2002년에는 참가가 미미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 투기적 포지션의 형성은 AMC Entertainment, GameStop와 같은 '밈 스톡'을 통해 두드러지며, 동시에 SPAC이나 IPO 활성화, 가상화폐 시장, 전기차 스타트업 등을 통해서도 확인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현재 증시 사이클이 분명히 말기에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제 와서야 증시에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많은 개인투자자들은 사이클이 다음 단계로 진행됨에 따라 상당한 손실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경고했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입니다. Tesla의 07월 중국 생산 자동차 판매량은 32,968대를 기록했습니다. 전월 대비 0.6% 증가한 것이다. 이 중 8,621대가 중국에서 판매되었고, 24,347대는 중국 외로 수출되었습니다. GLJ Research의 Gordon Johnson 애널리스트는 "Tesla의 07월 중국 판매량이 전월 대비 69.4%나 감소한 점이 확인되었다. 또한 07월은 3분기 첫 달인데, 2분기 첫 달인 04월과 비교했을 때는 27.9% 감소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투자자들은 Tesla 자동차의 중국 수요가 이미 고점을 지났고, 앞으로는 그만큼 강력한 판매량이 반복될 수 없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매도 의견을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