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해 연준의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진정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기술기업의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을 제한하는 개인정보보호법이 통과된 점이 악재였습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최고 입법 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베이징에서 열린 회의에서 개인정보보호법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법은 오는 11월 01일부로 시행되고, 최종 법안의 전문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법안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 체계인 유럽의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과 유사하다는 게 파이낸셜타임스(FT)의 설명입니다. 법안에는 어떤 조직이나 개인이라도 중국 시민의 정보를 다룰 때 데이터 수집을 최소화하고 사전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미국 증시는 델타 변이 확산에도 기술주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습니다. 일부 연준 위원이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조기 테이퍼링 의견을 수정할 수 있다는 발언에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이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는 7거래일째 하락하면서 한 주 만에 약 9% 정도 하락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원유시장에 부담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여름 드라이빙 시즌이 끝나가는 가운데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하반기에 여행이 위축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원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생산량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가 하락 압력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Liberum의 Tom Price 국장은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그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습니다. "미 연준의 07월 FOMC 의사록에서 테이퍼링 의지가 확인되었다. 월간 1,200억 달러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연내 축소되기 시작할 것이다. 이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로 연결될 것이며, 그 결과 글로벌 원자재 가격에 하방 압력이 발생할 것이다. 중국의 07월 소매판매, 산업 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컨센서스를 하회했고, 중국 당국이 IT 산업을 중심으로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규제 강화는 2분기에 연 환산 8%를 기록했던 중국 GDP 성장률을 연 환산 6%대로 떨어뜨릴 것이다. 글로벌 전역에서 델타 변이 확산이 나타나고 있으며, 선진국에서도 이에 따른 경제활동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코로나19발 경기 침체 이후 강력한 경기 회복기에,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주목받았으며 이는 원자재 시장에 막대한 투기적 포지션이 형성되는 배경이 되었다. 대표적으로 구리, 철광석 등이다. 현시점에서는 이들 원자재 투자를 기피해야 한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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