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피앤이는 2차전지 후공정 장비 전문 업체다. 훙/방전 과정을 통해 2차전지 극성을 활성화하는 포메이션 장비와 2차전지의 성능 및 수며을 검사하는 싸이클러 장비를 주력으로 한다. 국내 3사를 비롯한 글로벌 2차전지 제조 기업이 주요 고객사이며, 완성차 업체 등으로 고객사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971억원, 영업익 89억원을 기록했다.
종속기업 피앤이시스템즈는 원익피앤이의 충전 인프라 사업부문을 담당한다. 2014년 피앤시솔루션으로부터 물적 분할하여 설립된 피앤이시스템즈는 전기차 급/완속 충전기, ESS, 승용차용 배터리팩 등을 생산한다. 50kW 부터 400kW 까지의 전기차 급속충전기 제품과 7kW급 완속 및 홈 충전기 제품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2015년부터 꾸준히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했고, 중남미./동남아시아/인도/일본 등 다양한 국가 및 주요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체 매출의 약 20% 정도는 일본 등 해외에서 발생하며, 나머지 국내 매출의 대부분은 한국전력 등을 통해 발생한다.
최근 전기차 충전기 제조 기업이 늘어나면서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경쟁 심화 우려를 덜어낼 만큼 시장 성장 속도가 가파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제조 업체 중 해외 판매 경험이 있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피앤이시스템즈는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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