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31일 화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경제 지표 부진과 델타 변이 우려, 차익실현 등으로 하락 마감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MSCI 지수 리밸런싱 영향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MSCI 지수 리밸런싱 영향과 독일 소비자물가 상승 영향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08월 제조업 서비스업 경기 지표가 부진해 중국 경제가 빠르게 식고 있다는 우려가 증폭됐습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08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달의 53.3보다 낮아진 47.5를 기록했습니다. 18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선 아래를 기록한 것입니다. 제조업 경기도 둔화세를 이어갔습니다. 8월 제조업 PMI는 50.1였습니다. 17개월 내 최저치를 보였던 전달치(50.4)는 물론, 시장 예상치(50.3)도 하회하는 수준입니다.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대규모 폭우 피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활동 위축 등 변수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 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과 델타 변이 우려, 차익실현 등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하면서 투자심리가 후퇴했습니다. 2거래일 연속 지수 신고가 돌파에 차익실현 압박도 지속되었습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 증가도 부정적으로 반영됐습니다. 금요일 발표되는 고용 지표에 대한 경계 심리도 지속되었습니다.

국제유가는 WTI 가격은 멕시코만 일대 정제 활동이 일시 중단되면서 정제 수요 감소로 인해 하락했습니다. 중국의 지표가 부진하게 나온 점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미국 안전환경집행국(BSEE)에 따르면 아이다의 여파로 전날까지 멕시코만 일대 원유 생산의 94.6%가 가동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Wall Street Journal은 호텔/숙박 산업의 회복 기회가 긍정적으로 평가되면서, 주가 상승 여력도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수개월간 호텔/숙박 종목들, 그리고 관련 부동산 종목들의 주가는 미국 증시 전반을 underperform 했다. 이들 기업들의 펀더멘털 자체는 회복되고 있음이 어닝시즌에서 확인되었지만, 동기간 델타 변이 확산이 주목받으면서 사업 전망이 우려되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National Association of REITs의 Calvin Schnure 이코노미스트는 "어닝시즌에서 확인된 호텔/숙박 산업 자료는 충분히 고무적이었다고 할 수 있다. 2분기에 호텔/숙박 기업 및 관련 REITs 종목들은 우수한 매출에 힘입어 '20년 초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환하거나 적자폭이 대폭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정리했습니다. "레저를 중심으로 나타났던 여행 수요 회복이 최근에는 출장 수요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호텔/숙박 영업 여건이 더 개선될 것임을 가리킨다"라고 강조했습니다. Morningstar의 Kevin Brown 애널리스트는 "호텔/숙박 산업은 코로나19 판데믹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종목들이다. 현재 주요 호텔 기업의 주가는 2019년 말 수준 대비 10% 이상 하회하고 있으며, 이는 코로나19 판데믹 이후에 미국 증시가 신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underperform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재택근무, 원격학습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사무실로의 이동이 줄어드는 것과 여행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애플 종목 코멘트입니다. Bernstein의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와 Apple의 자동차 사업 기회 등을 분석한 결과, 빨라도 2025년에나 Apple이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당사는 글로벌 전기차 신차 판매량이 2030년에는 2,500만 대로, 2035년에는 4,0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40년에는 글로벌 전역에서 6억 대에 달하는 전기차가 운용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Apple은 6년 이상 동안 자동차 및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pple의 현재 관심사와 자동차 기술에 대한 투자 상황 등을 고려해보면, 2025년 내로 Apple이 'iCar'를 출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Apple이 마침내 'iCar'를 출시하게 되었을 때, 해당 차량은 순수 배터리 전기차이면서 강력한 자율주행 기능을 포함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다. 이는 탑승인원에 최대한의 공간을 보장하는 설계로 연결될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애널리스트는 "2025년 출시를 가정했을 때, Apple은 2030년까지 150만 대 판매를 통하여 750억 달러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Apple 매출의 15%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수치가 상당히 낙관적인 것이다"라고 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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