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월 오리온의 합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9천억 원, 영업이익은 9% 감소한 29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기저 부담이 존재했으나 신제품 비중이 확대되며 합산 매출은 증가했습니다. 법인별 전년 동기 대비 매출성장률은 한국 +3%, 중국 -0.4%, 베트남 +3%, 러시아 +19%입니다. 영업이익 감소 폭이 완화되었습니다. 비용 효율화가 진행되었으며, 특히 중국은 비딩 확대, 대체재 활용 등의 원가절감 노력으로 지난 01월 이후 처음 제조원가율이 하락 전환되었습니다.
국제 곡물가가 가파르게 상승 추세에 있었음에도 오리온은 그동안 제품 가격 인상보다는 내부 통제 방법을 통해 손익 방어를 우선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14% 감소했으며, 매출 규모가 가장 큰 중국은 상반기 기준 이익 감소가 34%에 달했습니다. 동시에 내부적으로 가격 인상안 검토, 드디어 중국 파이 카테고리에 한해 3분기 중으로 가격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파이 카테고리의 경우 2011년 가격 인상 이후 처음입니다. 아직 품목 군, 인상 폭은 미정이나 긍정적이며, 하반기 이익 증감률의 추세 전환이 예상됩니다. 추후 다른 품목/지역 확대도 기대됩니다.
오리온은 전년도 높은 기저 및 가파르게 상승한 원가 부담으로 이익 감소가 나타나며 소외됨에 따라 현재 밸류에이션 하단 수준에서 거래 중입니다. 그럼에도 시장 지배력 및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높은 기저에도 외형은 성장했으며, 원가 부담은 비용 통제로 방어함에 따라 체질이 개선 중입니다. 추가적으로 중국 핵심 카테고리 중심으로 3분기 가격 인상이 진행된다면 이익 증가폭은 보다 증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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