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26일 목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통화정책 불확실성 및 아프간 지정학적 리스크에 하락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잭슨홀 회의 경계에 하락했습니다. 잭슨홀 회의를 앞둔 가운데 미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 조기 테이퍼링 우려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되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최근 3거래일 연속 이어진 상승에 따른 조정세 때문이라고 시장에서는 분석했습니다. 3거래일 연속 다수 종목이 상승하면서, 이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타났다고 중국 증권시보는 전했습니다. 중국 황제주 구이저우마오타이가 제품 가격을 인하하면서 바이주 업계 전체 가격 인하 우려가 커진 점도 악재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통화정책 불확실성 및 아프간 지정학적 리스크에 하락했습니다. 잭슨홀 회의 경계 심리 속 연준 인사들이 10월 경 테이퍼링 시작부터 내년 상반기 완료를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후퇴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폭탄 테러에 사망한 소식도 부정적으로 반영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올라 차익실현 압박이 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뉴욕 증시가 카불 공항 폭발 소식에 하락하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 유가도 주가와 함께 하락했습니다. 이날 카불 공항 인근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미 해병대원 4명이 사망하고 최소 3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외에도 카불 응급병원으로 부상자 60여 명이 이송되는 등 부상자도 여럿 나왔습니다. 카불 공항에는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이후 해외로 대피하려는 수천 명의 아프간 현지인이 모여들어 혼란을 빚고 있는 상태입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CNBC는 미 연준 정책결정자들 사이에서 빠른 속도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James Bullard 총재는 "미 연준은 월간 1,200억 달러의 자산을 매입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판데믹으로 인하여 2020년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겪었던 상황에서 적절한 대응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경제 상황이 변화했고, 미 연준의 목표도 바뀌어야 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현재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은 버블 형성 및 인플레이션 가속의 위험에 처해있다. 연준은 경기회복을 위하여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목표치를 상회하는 상황을 용인해왔지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인플레이션은 목표치를 지나치게 큰 폭으로 상회한 상태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산매입 프로그램 축소가 필요하다. 가능하다면 2022년 1분기 말에는 현행 월간 1,200억 달러 자산매입이 완전히 종료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Bullard 총재의 이러한 매파적 태도는 금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35%로 빠르게 상승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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