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코는 반도체 공정용 주요 부품을 세정/코팅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메모리 반도체 고객사 매출 비중이 30%에 육박한다. 2분기 실적에서 매출 호조의 원인은 국내 고객사 내의 점유율 증가, OEM 장비사향 코팅 매출 확대 때문이다. OEM 장비사향 코팅 매출의 경우 아직까지 비중은 제한적이지만, 주요 고객사들이 전방 산업의 captive customer 내에서 장비 국산화를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의 반도체용 소모품 세정/코팅/제조 시장에서 식각 공정 시장의 파이가 점점 커지는 상황이라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2분기 영업익은 163억원은 역대 최고이며 영업이익률 25.4%도 돋보인다. 3분기 영업익은 2분기 163억원 대비 소폭 감소한 150억원으로 추정한다. 주가 상승으로 인해 주식 보상 원가가 증가하는 것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주가 상승은 코미코 주주들에게 기쁜 소식이지만, 영업익에 영향을 끼치는 주식 보상 원가도 동시에 증가한다는 점은 안타깝다.
2분기의 경우,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않은 것이 주식 보상 원가 규모를 4.6억원으로 제한해 영업익에는 더욱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주가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러한 흐름은 안타깝게도 주식 보상 원가에는 플러스 요인, 영업익에서는 마이너스 요인이다. 따라서 주식 보상 원가 확대 가능성을 반영해 150억원으로 추정한다. 물론 본업에서의 이상은 없다. 3분기 매출 추정치는 2분기 644억원보다 높은 657억 원이다.
코미코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호할 만한 요인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분기별로 늘어나는 매출과 글로벌 비메모리 반도체 고객사 비중 확대, 세정/코팅 서비스의 ESG 특성을 갖추고 있다. 단기적으로 신고가 경신이라는 주가 흐름은 부담스럽지만, 중장기적으로 외국인 지분율 확대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