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델타 변이 및 FOMC 의사록 경계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으나 위험자산 선호심리 이어가며 독일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FOMC 의사록과 연준 인사 발언 경계 심리는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상승한 건 전날 큰 폭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중국 시장에는 규제 리스크가 이어졌는데,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인터넷 부정 경쟁 행위 금지 규정안'을 공개하고 규제 강화를 예고한 것입니다.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도 같은 날 탄소 배출량이 큰 사업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개위는 이와 관련 이미 지방정부의 350개 이상의 사업을 중단시켰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또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든 점도 호재가 됐습니다.
미국 증시는 매파적인 07월 FOMC 의사록 영향에 하락했습니다. 연준은 추가적인 목표 진전에 따라 올해~내년 초 테이퍼링 실시를 예상해 조기 테이퍼링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기업 호실적에도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지속되며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 감소에도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되며 하락했습니다. 원유 재고 감소에 장 초반 유가는 소폭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원유 시장에서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Raymond James의 Tavis McCourt 스트래터지스트는 오는 09월부터 연말까지, 미국 증시에서 경기민감주가 outperform 하는 상황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수연 간 미국 증시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 노동절(09월 첫 번째 월요일, 2021년에는 09월 06일) 연휴를 전후하여 증시가 큰 폭으로 변동하는 모습이 관측되었다. 2019년과 2020년에는 노동절 이후에 가치주, 경기민감주가 크게 선호되었다. 2018년의 경우에는 여름철이 끝나면서 증시가 대거 매도세를 겪기 시작했다"라고 전했습니다. "2021년에도 유사한 패턴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하는 한편, 가치주와 경기민감주가 outperform할 것이다. 이러한 추세는 연말까지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미국 의회는 인프라 투자안이라는 추가 재정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재정절벽이 나타나면서 소비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이 연내 발생하지는 않을 것임을 가리킨다. 소비자들의 저축은 상당히 높고, 연말까지도 소비활동이 강력하게 나타나면서 경기민감주 상승을 견인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판데믹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델타 변이 등의 확산 추세가 상기 전망을 어그러뜨릴 가능성은 충분히 높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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