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미국 잭슨홀 회의 경계 심리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됨. 독일은 8월 IFO 경기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부담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미국 정부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수억 달러 규모의 자동차 반도체 칩을 공급하려는 판매 업체의 승인 요청을 받아들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로이터는 이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화웨이에 차량부품용 반도체를 반출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미국 기업에 부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증시는 잭슨홀 회의 경계에도 인프라 법안 기대로 상승했습니다. 미 하원에서 1.2조 달러 인프라 투자 예산안과 3.5조 달러 규모의 부양안을 처리하는 예산 결의안을 통과시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고 미 국채 금리 상승에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증시가 오르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살아나고, 원유재고가 3주 연속 줄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298만 배럴 감소한 4억 3천256만 4천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3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인 240만 배럴 감소보다 더 많이 줄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MarketWatch는 2021년 미국 증시가 매우 강력한 랠리를 경험한 것이 앞으로는 상승 여력 제한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2021년 들어 50회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강력한 신고점 경신 레이스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판데믹발 경기 침체 이후, 매우 강력한 경기회복이 이루어지면서 증시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미국 증시는 상당한 기간 동안, 5% 이상의 유의미한 하락폭을 경험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Dow Jones Market Data 자료를 참고해보면, S&P 500 지수가 8개월 동안 50회라는 강력한 신고점 경신을 기록한 것은 지금까지 7회 나타났던 현상이다. 이러한 추세는 S&P 500 지수가 연간 23%(평균), 21.3%(중앙값) 상승하는 배경이 되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랠리를 경험한 다음 해에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는 패턴이 이어졌다. 그다음 해에 S&P 500 지수는 연간 0.23%(평균), 3.48%(중앙값) 하락하는 경향이 있었다"라고 밝혔습니다. "S&P 500 지수가 2021년 들어 이미 20% 가까이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앞으로 12개월 이상 동안 미국 증시의 상승 여력은 크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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