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247억 원(+21.3% YoY), 183억 원(- 31.7% YoY)을 기록하여 시장 기대치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하회했습니다. 빙그레 별도 실적이 부진했고, 1분기와 마찬가지로 해태아이스크림 실적 연결 반영되며 큰 폭의 매출 증가세 이어졌지만, 무형자산 감가상각비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습니다. 해외 법인 판매 실적은 중국의 부진에도 불구, 미국과 베트남 법인 매출이 각각 31.9%(YoY), 58.0%(YoY) 늘며 성장 기조가 이어졌습니다.
빙그레 별도 매출액은 2,684억 원(+4.7% YoY), 영업이익은 139억 원(-37.8% YoY)을 기록했습니다. 설탕, 커피 등 원재료 가격 상승 및 아이스크림 매출 부진 영향으로 매출원가 율이 2.9%p 상승하며 수익성이 악화됐습니다. 부문별로 냉장류(유음료 등) 매출은 1,426억 원(+8.0% YoY)으로 기대 수준을 소폭 상회했습니다. 바나나맛우유는 전년 수준에 그쳤지만 닥터캡슐 등 드링킹 발효유 매출이 약 40%(YoY) 늘고, 커피음료 고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작년 부진했던 주스도 소폭 개선됐습니다. 냉동류(빙과 등) 매출은 1,258억 원 (+1.2% YoY)을 기록했습니다. 비가 잦았던 05~06월의 비우호적인 날씨 환경 탓에 아이스크림 판매가 줄었지만 스낵류 등 기타 매출이 개선되며 소폭의 외형 성장 가능했습니다.
2분기 해태아이스크림이 2억 원 영업 흑자를 기록했는데, 07~08월 무더위를 고려하면 3분기도 흑자 기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실제로 07월 빙과 매출이 약 20% 성장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만, 아직 양사 간 유의미한 시너지가 없는 가운데 지난 상반기 실적을 보듯 이, 해태아이스크림 인수에 따른 무형자산 감가상각비가 2025년 3분기까지 매 분기 약 20억 원씩 발생함에 따라 장기간 이익 성장에 다소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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