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분석. 우버 상승 제한적. 미 증시, 실업지표 개선에 상승 마감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과 경기 회복 기대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로존 내 주요 은행들의 호실적과 영란은행의 완화적 기조 유지 경제 성장률 상향 조정에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영란은행(BOE) 기준금리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 유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국 서비스업 PMI지표는 61.0을 기록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노동절 연휴를 끝내고 이날 다시 문을 연 중국 증시는 장 초반에 혼조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에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에 대한 지식재산권 면제를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바이오제약 주가 급락한 영향이 컸습니다. 다만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내 관광객이 2억 3000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19.7% 급증했다고 밝히며 낙폭은 제한되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실업 지표 개선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주간 실업 지표 개선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회복되며 경기 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기술주는 장 중 낙폭이 확대되면서 하락했으나 장 마감 직전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전환 성공했습니다. 연준은 높은 자산 가격은 일정 부분 낮은 국채 수익률을 반영하지만 일부 자산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기준과 비교해서도 높은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위험 감수 성향 증가와 관련된 취약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에너지정보청은 원유재고가 800만 배럴 가량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70만 배럴 증가했다는 소식에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부추겼습니다. 많은 전문가는 경제가 재개됨에 따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왔으나 2주 연속으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인도는 또다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 시켰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ING의 스트래터지스트는 "OPEC+ 증산이 유가상승을 제한하고 있지만, 하반기에는 유가 상승세가 뚜렷해질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한동안 박스권에서 변동하는 모습을 보였던 유가가 최근 다시 상승 압력을 받고 있으며, 브렌트유 유가는 배럴당 7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 아직은 유가상승을 제한하는 요소가 다수 존재하여 상승 압력이 강력하지 못하지만, 하반기에는 상승세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습니다. "OPEC+이 향후 3개월간 일일 210만 배럴의 증산을 단행할 계획인 점, 이란이 2021년에 걸쳐 증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점, 인도에서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이 불투명해진 점 등이 2분기까지는 유가의 상승 여력을 제한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브렌트유 유가가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2021년 하반기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OPEC+, 이란의 공급 확대에도 글로벌 원유 재고 자체는 감소세가 확인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다만, "원유 수요 회복이 예상되고 있는 것보다 느리게 진행되는 리스크는 계속해서 존재한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우버 종목 코멘트입니다. Wedbush의 Daniel Ives 애널리스트는 "긱 경제 근로자 대우 이슈가 우버(Uber)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다"라고 보았습니다. "최근 미국 노동부가 기업들에게 긱 경제 근로자를 고용인으로 대우할 것을 요구하는 안을 시사한 가운데, 당사는 이것이 우버(Uber)에 대해 중대한 리스크가 된다고 본다"라고 발언했습니다. "차량공유 사업은 경제활동이 재개되면서 그 회복세가 분명하지만, 바이든 행정부에서 계속해서 제기될 것으로 보이는 근로자의 고용인 대우 이슈는 우버(Uber) 강세론자들에게 계속해서 압박을 가할 것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우버(Uber)는 영국 당국의 이와 같은 정책으로 인하여 6억 달러 비용이 발생했던 바 있다. 미국에서도 이러한 이슈가 비용 압박을 발생시키고 우버(Uber) 주가 상승을 제한할 것이다. 당사는 근로자 대우 이슈가 우버(Uber) 주가 10달러 이상의 오버행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outperform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76달러에서 66달러로 하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