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5월 19일 수요일

시황분석. 마이크론 투자매력 Up! 반도체 사태는 계속된다?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18일 경제 회복 낙관론에도 1분기 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면서 혼조 마감했습니다. 19일 FOMC 의사록 대기 속 인플레이션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영국의 소비자물가 지수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됐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거의 전 섹터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철광석 가격 하락에 비철금속 약세였고 반도체 공급 부족 지속으로 반도체 섹터도 약세였습니다. 이란과 핵 협상 이슈로 에너지 관련주까지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탄소중립, 반도체 등 관련 종목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습니다. 중국 당국이 산업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방안을 연구한다고 탄소중립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시사했으며 또 반도체 대란 속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관련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면서 업계 수익 확대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전날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 규제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중국 경제 매체 진룽제에 따르면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은행업협회, 중국결제업무협회가 18일 공동 성명을 통해 금융기관, 결제기관 등 관련 기관의 가상화폐 관련 업무를 금지했습니다. 온라인 결제 회사 등 관련 기관들은 앞으로 가상화폐 등록, 거래, 결제 등 서비스를 하지 못하게 됩니다.


미국 증시는 18일 인플레 우려에 기술주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이며 하락했습니다. 19일 가상화폐 급락과 FOMC 의사록에 투자심리 후퇴하면서 하락했습니다. 4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경기 회복 상황에 따라 테이퍼링 논의 가능성을 시사한 점이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기존의 알려진 내용이었고 새롭게 추가 내용은 없어서 장 막판에 하락폭을 다 만회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가장 강세를 보인 점이 특징이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날 개장 초부터 주가와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하락했습니다.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 통상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기 때문이다. 달러와 유가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 원유재고가 2주 연속 감소하던 데서 3주 만에 증가했다는 소식도 유가에 하락 압력을 가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Commerzbank의 Eugen Weinberg 애널리스트는 "한동안 유가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브렌트유 유가가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하기도 했는데, 저항선에 부딪히면서 다시 유가가 하락하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19일 현재, 유가 하락을 두드러지게 만들고 있는 요소는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는 리스크 회피 성향의 확대이다.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고 있으며, 각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Westpac의 Justin Smirk 이코노미스트는 "금일 발표될 예정인 미 연준의 04월 FOMC 의사록에서도, 통화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미 연준의 입장이 다시 한번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융시장 참가자들은 이러한 입장과는 별개로, 테이퍼링이 다가오고 있다는 우려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미국의 04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매우 강력했던 데 이어, 최근 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경제활동 정상화가 차츰 진행되고 있는 유럽에서도 인플레이션율이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마이크론 테크 종목 코멘트입니다. Deutsche Bank의 Sidney Ho 애널리스트는 "Micron Technology의 underperform이 투자심리 악화로 인해 야기되었다고 언급하면서, 가격 상승 전망을 고려했을 때 투자매력이 높아졌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채널 조사 결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견고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약 2개월 전 시장에서 예상되었던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한 상승세가 2~3분기에 걸쳐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발언했습니다. "그러나 Micron의 주가는 최근 underperform 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급체인에서의 우려가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가 심화되면서, 많은 기업들이 중복 주문에 나서면서 실제 매출이 수주만큼 창출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이퍼스케일 기업들이 메모리 재고 확충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악재이다"라고 정리했습니다. 그러나 "Micron의 주가 underperform은 그 리스크 대비 보상 비율이 상당히 높아지는 상황을 야기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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