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32억 원(-52% QoQ, +41% YoY)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습니다. 양호한 철근 수요에도 고철가격이 급등하면서 철근 롤마진이 예상보다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철근 기준가격은 분기별로 조정되는데 전분기 고철가격의 변동을 이번 분기 철근가격에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1분기 고철가격 급등에 따라 2분기 철근 기준가격은 80.3만 원으로 1분기보다 8.8만 원 인상되어 대한제강을 비롯한 국내 철근 제강사의 롤마진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확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207억 원(흑전 QoQ, +161% YoY)으로 예상치 95억 원을 크게 상회했는데 자산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국내 철근 유통가격은 성수기 수요 호조와 타이트한 재고를 바탕으로 2분기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05월 중순 현재 100만 원에 육박, 2분기 기준가격인 80.3만 원을 크게 상회하고 있습니다. 이에 철근 제강사들은 유통향 할인 폐지, 유통향 가격 인상 등을 추진하며 현재 뜨거운 시세를 출하가격에 반영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분기 기준가격 인상과 유통가격의 급등을 감안 시 동사의 철근 롤마진은 2분기부터 본격적인 개선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올해 및 내년 국내 철근 업황은 역대급의 호황이 기대되는데, 작년과 올해 국내 아파트 분양시장 호조에 따라 분양에 후행하는 철근 수요는 올해/내년 개선이 확실시되고, 2020년 대한제강의 YK스틸 인수 및 YK스틸 공장 이전으로 국내 철근업체들의 가격 협상력이 한층 강화되었으며, 올해 05월부터 중국이 철근 수출 증치세 환급률을 기존 13%에서 0%로 인하해 중국산 철근가격 경쟁력이 급락해 극도로 타이트한 철근 수급 상황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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