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원자재 가격 약세에 혼조세를 기록했습니다. 전일 미 증시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인플레이션 우려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달러 강세와 중국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으로 에너지 원자재 관련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반도체와 유틸리티 업종은 강세였지만 철광석 하락과 원유 하락으로 관련주는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됐습니다.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거나 뛰는 폭이 예상보다 커지면 유동성과 직결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부양책 축소도 그만큼 빨라질 수 있어서 증시에 악재로 해석했습니다. 미국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점이 악재로 작용했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장 중 1.7%대까지 상승 한 점이 악재였습니다.
미국 증시는 실업 지표 개선 및 저가 매수세에 상승했습니다. 04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상회했으나 실업 지표가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투자심리를 지지했습니다. 연준 인사의 완화적 발언이 계속된 가운데 기술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 유입됐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는 다른 연준 위원들의 의견에 동의했으며 주택시장에 대해 우려하지만 물가 상승은 수요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미 CDC가 백신 접종자의 실내외 탈 마스크를 허용한 점도 우호적으로 작용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콜로니얼은 전날 늦게 성명을 통해 송유관의 재가동을 시작했다며 모든 라인이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콜로니얼 사태가 일단락되면서 유가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다만 회사는 완전 정상화까지는 수일이 더 소요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송유관 운영 중단 사태로 급등한 유가는 상승분을 반납하는 하루였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Westpac의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미국의 04월 근원 CPI 인플레이션이 전월 대비 0.9% 상승하면서 1981년 이후 가장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간 저조한 추세를 보였던 달러는 이에 따라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인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인식이 계속되는 한 달러 환율의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달러인덱스는 89~93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전망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강력한 인플레이션 신호를 바탕으로 달러가 강세를 보일 것이나, 중기적인 하락세 전망은 변하기 어렵다"라고 언급했습니다. 나아가 "유로존 경기회복이 미국 대비 차질을 빚고 있지만, 최근에는 그 신호가 개선되고 있으며, Recovery Fund 투입을 통한 경기회복 가속이 나타나면서 유로가 강세로 전환될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테슬라 종목 코멘트입니다. Wedbush의 Daniel Ives 애널리스트는 테슬라(Tesla)의 일론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이 동사 투자를 꺼려 하게 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 채굴 과정에서 과도한 에너지가 사용된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테슬라(Tesla) 차량 구매 시 비트코인 이용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머스크 CEO가 처음으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했던 시기부터 지금까지, 비트코인 채굴 시스템이 변화한 것은 없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머스크 CEO의 이러한 태도 변화는 테슬라(Tesla), 그리고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상기 발언 이후 5.3만 달러에서 4.7만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5.0만 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당사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이에 따른 테슬라(Tesla)의 수혜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머스크 CEO의 태도는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이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테슬라(Tesla)를 위시한 성장주에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변덕은 하방 압력을 심화시킬 수 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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