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글로벌 재보험 요율은 191pt로 상승 랠리가 다소 둔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 둔화는 최근 12개 분기 연속으로 재보험 요율이 인상된 데에 따른 원수보험사의 재보험 비용 부담이 급격히 가중되었기 때문인데, 이에 재보험사들은 단순 요율 인상이 아닌 자기부담금 인상 및 한도액 축소 등 재보험 계약 구조를 변경하며 원수보험사의 비용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손해율 변동성은 축소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성장 속도는 둔화되었으나 05월 현재도 요율 인하 시그널은 파악되지 않습니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5.5%, L/R은 해외 코로나19 관련 손실 확대에도 전년 대비 -3.6%p 개선되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고액 사고에 따른 기저 효과도 무시 못 할 요인이나 2018년부터 상승 반전한 요율이 지난해부터 경과보험료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합니다. 재보험사의 수익성은 요율이나 계약 구조 개선 시 즉각적으로 반영되거나 폭발적으로 개선되지 않고, 최소 1년 이상 경과된 후에 점진적으로 반영되는 후행적인 특성이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이에 지난 3년간 추세적인 비례 비중 확대와 요율 상승효과 등은 최소 2022년 말까지 반영될 전망이며, 코로나19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재보험 수요를 감안한다면 현재는 여전히 수익성 개선의 초입이라고 판단됩니다.
올해 01월 이후 동사의 주가는 02월 +5.6%, 3월 +7.6%, 04월 +8.4%로 요란하지는 않지만 매월 꾸준히 상승세이며, 올해 들어 04월까지 YTD +16%, 5월 현재는 약 +19%가량 주가가 상승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차익 실현과 외국인 매수세가 다소 약해지며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 동사의 우수한 펀더멘털에는 변함없으며 금리 상승 등 우호적인 매크로 지표가 지속되고 2021F 배당수익률이 6%대로 추정됨에 따라 연내 추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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