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74세와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시작된 27일 '잔여백신'을 통해 총 6만2천여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잔여백신 접종자 가운데 전날 처음 시작된 네이버 및 카카오앱 당일 예약 서비스 이용자는 4천여명입니다.
전국 코로나19 접종 위탁 의료기관 중 잔여 백신이 발생한 곳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하지만, 실제 온라인상에선 잔여 백신 찾기는 사실상 '하늘의 별 따기'였습니다. 잔여 백신 숫자가 '0'을 가리켰던 건 해당 시각에 잔여 백신이 없거나 잔여 백신이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잔여 백신을 찾으려면 의료기관별 접종 일정 등을 살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관련 질의에 "고령층 예약을 계속 받는 상황이고, 또 02∼03월에 전개했던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에서의 접종과 함께 현재 희망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는 상황"이라며 "앞선 접종대상 가운데 백신을 맞지 않아 잔여백신을 예약할 대상층이 현재로서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국은 위탁의료기관이 예비명단과 예약 앱 두 방식을 병행해 사용토록 안내하면서 잔여백신을 접종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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