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미역을 국산 미역과 섞어놓고 국산으로 둔갑해 팔았다는 의혹을 받은 오뚜기 '옛날미역'제품의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 소매점에서는 판매량이 0을 기록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지난 03월 오뚜기에 10년 넘게 미역을 납품해온 업체가 오뚜기에 중국산 미역을 섞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 이후 해경이 이 업체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습니다. 관세법 위반, 원산지 표기법 위반, 횡령 등 7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현재 검찰은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했던 전남 여수의 이 업체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만약 납품업체가 국산과 중국산을 혼입한 사실이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진다면 남은 쟁점은 오뚜기가 이를 알고 있었는지일 것입니다. 한 보도에 따르면 오뚜기가 알면서도 계약을 유지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오뚜기도 피해자일 수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03월 오뚜기는 사과후 이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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