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도권 거리두기를 이번 달 12일부터 4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09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새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르면, 4단계에서 사적모임은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허용됩니다. 설명회나 기념식 등의 행사는 아예 금지됩니다.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됩니다. 4단계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유흥시설 집합금지도 유지하며 접종완료자에 대한 방역완화도 유보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08일 오후 9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78명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달 들어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06일에는 하루 동안 583명이 발생하며, 지난해 코로나 사태 발생 이후 일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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