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분석. 미 증시, 금리 안정화 및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재확인에 상승했습니다. 전일 FOMC 의사록과 금일 파월의 연설에서 연준이 지원 의지를 강조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었습니다. 또 ING는 약속한 공급이 들어오고 백신 보충이 개선되고, 물류도 준비됐다"라며 "들어오는 공급품과 사용되지 않은 백신을 따져보면 2분기 말까지 유럽 성인 인구의 71%에 충분한 도스가 공급될 것이라고 한 점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의 부작용 우려는 상승폭을 제한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최근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습니다. 미얀마에 접해 있는 중국 윈난성 루이리지역에서 코로나19 본토 확진자가 연일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국 31개 성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명이며, 이 중 11명이 본토 확진자로, 모두 윈난성에서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증시는 금리 안정화 및 기업 실적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통해 연준의 경기 부양 의지가 재확인된 가운데 국채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며 증시 상승을 만들었습니다. 신규 실업 청구 신청 건수 74.4만 건으로 예상(68만 건) 상회하면서 부진했지만, 큰 영향을 주진 못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대형 IT 기업들이 금리 안정에 영향받아 강세를 시현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산유국들의 공급이 늘어나는 가운데 휘발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을 반영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전날 휘발유 재고가 400만 배럴 가량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150만 배럴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로 스페인과 이탈리아가 해당 백신의 이용을 제한한다고 밝힌 점도 부담 요인이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J.P. Morgan의 Gabriela Santos 스트래터지스트는 인플레이션과 경기회복 전망을 바탕으로, 글로벌 증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코로나19 판데믹은 서비스업을 침체시키고 원자재 수요를 감소시키면서 디스인플레이션 압력을 발생시켰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는 올해는 그 반대 효과가 나타나면서 차츰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인플레이션이 구조적인 것으로 자리 잡을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나타나는 동안 경제 성장세가 가속될 것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월가는 MSCI 미국 제외 전 세계 지수를 구성하는 기업들의 EPS가 올해에 걸쳐 3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S&P 500 지수 +25%를 상회하는 성장세이다. 미국보다는 글로벌 시장이 경기민감도가 더 높다는 점이 그 배경에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경기민감 섹터의 비중이 38% 지만, 글로벌 증시에서는 57%에 달한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경제 성장세 가속 전망을 중심으로 투자할 때, 투자자들은 해외 증시 투자를 통하여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코스트코 종목 코멘트입니다. Stifel의 Mark Astrachan 애널리스트는 코스트코(Costco)의 03월 영업실적이 매우 견고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코스트코(Costco)의 03월 글로벌/미국 근원 동일매장 매출 증가율은 +11.1%/+11.3%를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3%p 가량 상회했는데, 03월 영업일이 전년 동월 대비 하루 짧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실질적으로는 4%p 이상의 성장세 가속이 이루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매장 방문객이 글로벌 3.3%, 미국 3.0% 증가하고 또 결제 1건당 평균 거래액이 12.3%나 증가하는 등 핵심적인 지표들도 매우 우수했다. 미국의 경우, 1.9조 달러 규모 ARP가 시행되고 지원금이 지급된 점이 이러한 판매 지표를 견인했을 것이다"라고 언급했습니다. 한편 "전자상거래 매출 증가율은 전에 비해 둔화되었지만, 여전히 50%를 상회하며 견고한 모습이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당사는 이러한 강력한 실적 성장세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지지한다고 본다"라고 발언했습니다.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를 370달러에서 385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