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21일 수요일

시황분석. 미 증시,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


안녕하세요. 절제주식투자연구소 국제 시황 코멘트입니다. 유럽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반도체와 제약 업종이 실적 가이던스 상향과 호실적에 증시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EU가 지난해 07월 계획한 7,500억 유로의 부양안을 독일 정부가 승인할 수 있게 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유럽의약품청에서 존슨앤드존슨 백신 접종을 재개하겠다는 발표도 투자심리에 긍정적이었습니다.

전일 중국 증시는 대외 불안에도 대형주 중심 매수세에 약보합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와 전일 미 증시 하락에 연동되면서 외국인이 매도세 보였습니다. 제약, 바이오, 백주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기관의 저가 매수가 유입돼 낙폭이 제한되었습니다. 22~23일 열리는 기후 정상 회의에 미중 정상이 모두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첫 화상 대면 기대감도 증시 하단을 지지 되었습니다.


미국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글로벌 코로나19 확산세 우려에 급락했던 증시는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상승 소식에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안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보육 자금과 유급 가족 휴가 프로그램에 각 2,250억 달러, 보편적 유치부 교육 2,000억 달러, 다른 교육 프로그램에 수십억 달러가 배정됐다고 언급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또다시 빠르게 증가하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인도에서는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도에서는 7일 연속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으면서 도쿄, 오사카 지역 등이 긴급사태 선언을 고려 중이라는 소식에 유가는 2% 하락 마감했습니다.


글로벌 IB 코멘트입니다. Natixis의 Joe Lavorgna 이코노미스트는 04월 미국 금융시장에서 나타난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 상실이 합리적이라고 평가하면서, 소기업 섹터를 중심으로 미국의 경기회복이 지연될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2021년 1분기, 미국 국채는 매도세를 겪으면서 금리 상승세가 빠르게 나타났다. 하지만 03월 중순 이후, 이러한 상황은 반전되었다. 10년물 금리는 03월 고점을 0.15%p 하회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달러도 약세로 반전되었다. 월가에서는 2024년까지의 금리 인상 단행 횟수 전망을 하향하고 있다"라고 정리했습니다. "이는 모두 2021년 이후에 미국 경제 성장세가 기존에 예상되었던 것만큼 강력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된다"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현재 미국 고용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 일자리가 800만 개 이상 감소한 상태인데, 이는 주로 소기업들에서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소기업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법인세율 인상에 취약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일각에서 우려되고 있는 것과는 달리,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그렇게 강력하지도 않을 것이며, 이에 따라 미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도 2023년에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 금리 인상은 2024년 말까지 이루어지지 못할 것이다"라고 예상했습니다.


넷플릭스 종목 코멘트입니다. Needham의 Laura Martin 애널리스트는 Netflix 상승 모멘텀을 되살릴 만한 기회가 나타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Netflix의 1분기 실적 발표에서는 매출 증가율 +24%, EPS 증가율 +139% 등 강력한 실적이 발표되었다. 그러나 가입자는 398만 명 증가하는 데 그쳤고, 이는 600만 명 이상에 형성되었던 가이던스 및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2분기 가입자 증가 가이던스가 100만 명에 그치면서, 월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Netflix의 사업 모델이 이미 성숙기에 진입했으며, 따라서 앞으로는 과거와 같은 고성장세를 누리기 어려움을 가리킨다"라고 분석했습니다. "2020년 7월 이후 동사 주가는 상승하지 못하면서 S&P 500 지수를 대폭 underperform 하고 있다. 앞으로도 가입자 증가세가 강력하게 나타나기는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당사는 동사의 주가 전망을 밝게 보지 않는다"라고 정리했습니다. underperform 의견을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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